귀여운 콜걸 여인 영화 결말, 비하인드


귀여운 여인 영화 기본 정보
1990년 9월에 개봉한 미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 귀여운 여인! 로맨스 영화를 주로 만드는 게리 마샬 감독 작품으로 주연은 배우 리차드 기어와 줄리아 로버츠입니다. 1,400만 달러라는 매우 저렴한 제작비가 투입되었지만, 북미에서만 1억 7천만 달러, 전 세계적으로 4억 6천만 달러라는 흥행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서울 개봉관 기준 10만 9천여 명의 관객에 그쳐 큰 인기를 끌지 못했으나 비디오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여자 주인공 비비안 워드는 배우 줄리아 로버츠, 남자 주인공 에드워드 루이스는 리차드 기어가 연기했습니다. 이 영화로 신인 배우 줄리아 로버츠는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나게 되었고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콜걸 수상하지는 못했습니다. 리처드 기어는 브레드레스, 사관과 신사 등 이미 입지를 다진 영화배우였으나 흥행 성적이 크지는 않은 상태였고 귀여운 여인으로 흥행 배우로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귀여운 여인 영화 제목은 가수 로이 오비슨의 곡 Oh, Pretty Woman에서 가져왔으며, 영화 주제곡으로도 쓰였습니다.

귀여운 여인 영화 등장인물
비비안워드 10대 때 사귄 남자친구와 가출한 뒤, 어린 나이에 거리의 매춘부가 된 여자입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폭언을 일삼았고 도피처로 남자친구를 사귀었으나 그에게도 폭력을 당했습니다. 결국 모두에게 벗어나 홀로서기를 하기 위해 주차장 등 여러 아르바이트를 전전했으나 돈이 턱없이 부족하여 밑바닥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천성은 자체는 밝고 순수한 면이 있고, 감성도 풍부한 성격입니다. 가슴 속에 희망을 품으며 암울한 콜걸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에드워드 루이스
인수·합병 전문가로 사정이 어려운 회사를 헐값에 인수하고 잘게 분해해서 고가에 팔아넘기는 사업가입니다. 엄청난 부와 명성을 얻었으나 실생활에서는 아내와 여자친구에게 소홀히 하다 보니 늘 차이고 맙니다.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가 매우 커서 돌아가신 후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을 정도로 관계성이 좋지 않았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심하지만 비싸고 고급스럽다는 이유로 5성급 호텔 맨 위층 펜트하우스에서 머무는 인물입니다.

귀여운 여인 영화 초반 줄거리
매력적인 인수·합병 전문가 에드워드는 진행 중인 프로젝트, 모스 기업 구매를 구상하기 위해 할리우드에 거주하는 자신의 변호사 필립의 파티에 참석합니다. 지루한 파티에 더 있고 싶지 않았던 그는 필립의 차를 빌려 투숙하는 호텔로 향하던 중 길을 헤매게 되고, 콜걸 할리우드 거리의 콜걸 비비안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고위 부유층 문화에 익숙한 에드워드는 길거리 문화의 순수하고도 쾌활한 분위기의 비비안을 보며 신선함과 새로움을 느낍니다. 비비안은 에드워드에게 관계를 제안하지만 그는 거절했고 비비안에게 택시비를 주었습니다. 택시를 타고 갈 줄 알았던 비비안이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에 에드워드는 다시 비비안을 부르고 둘은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다음날, 모스 기업 창업주가 에드워드와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분위기를 풀기 위한 장치로 여자를 데리고 가라는 필립의 조언을 들은 에드워드는 비비안에게 일주일 동안 함께 파트너로 일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이 제안을 기꺼이 수락한 비비안은 3천 달러를 받기로 하고 그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귀여운 여인 영화 결말
일주일 동안 함께 호텔에서 콜걸 살게 된 비비안과 에드워드는 각자 받은 과거의 아픔과 꿈꾸는 미래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녁 식사, 오페라, 파티 등 함께 시간을 보내며 결국 서로를 사랑하게 됩니다. 비비안은 사랑하지 않으면 절대 키스하지 않는다고 했으나, 그에게 키스했고 비비안은 에드워드가 잠든 때에 그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에드워드는 그녀의 감정 변화를 눈치챘지만 결혼이라는 선택을 할 수는 없었고, 비비안에게 그녀를 위한 아파트와 생활비를 주겠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들은 비비안은 그가 자신을 사랑하는 여자가 아닌 거리의 여자 취급을 한다는 사실에 상처받습니다. 결국 비비안은 약속된 3천 달러를 받고둘은 각자의 인생을 살기로 합니다. 얼마 후, 비비안은 3천 달러를 기반으로 공부하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콜걸 떠날 준비를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창문 밖에서 에드워드와 함께 봤던 오페라 클라이막스 노래가 들리고, 자동차 경적이 들렸습니다. 이에 비비안이 창밖을 내다보자 에드워드가 꽃다발을 들고 있었습니다. 에드워드는 비비안을 만나기 위해 고소공포증을 이겨내고 건물 외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갑니다. 둘은 오래도록 함께 하자는 약속의 의미로 키스를 나누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귀여운 여인 비하인드
원래 결말은 암울, 그 자체
귀여운 여인 영화는 비비안과 에드워드가 함께 사랑을 확인하며 행복하게 끝이 납니다. 하지만 영화 시나리오 초안의 결말은 매우 암울했습니다. 에드워드는 인성이 추악한 인물로 그려졌고, 비비안의 가정을 망가뜨린 기업의 소유주였습니다. 이로써 비비안과 사이가 틀어지자, 그녀를 처음 만났던 더러운 골목에 버리는 설정이었습니다. 둘이 계약했던 3천 콜걸 달러를 쥐여준 채로 말입니다. 비비안은 자신의 가정에 해를 가한 남자가 준 돈이라며 3천 달러를 받지 않고 버리지만 다시 챙겨가는 비굴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윽고 버스 안에서 친구 키트를 만나는데, 그녀에게 함께 디즈니랜드에 가자고 약속하면서 영화가 끝납니다. 이러한 내용 때문에 줄리아 로버츠와 리처드 기어는 모두 영화 출연을 거절하려 했으나, 영화사가 디즈니로 넘어가고 감독 개리 마샬이 시나리오 결말을 로맨틱하게 바꾸자 출연을 결정했습니다.

멕 라이언의 뒤늦은 후회
귀여운 여인 영화의 여주인공은 멕 라이언에게 먼저 제안이 갔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거절하여 이름 없는 신인 배우, 줄리아 로버츠에게 돌아가게 되고 그녀는 전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습니다. 이에 멕 라이언은 오래도록 후회했다고 합니다. 한편 영화 콜걸 제작자인 개리 W. 골드스틴은 인터뷰에서 자신은 원래 줄리아 로버츠가 여주인공을 맡아주길 바랐으나, 무명이다 보니 영화사에서 인지도 있는 배우를 원하여 멕라이언에게 제안했다고 합니다.

리처드 기어 출연 계기
처음부터 제작진은 에드워드 루이스역을 리처드 기어에게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영화 시나리오 수정 전에 그에게 캐스팅 제안을 했었고, 인성이 추악한 인물을 연기하기 꺼리던 그는 배역을 완강하게 거절했습니다. 상대 배우인 줄리아 로버츠도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무명이어서 더 고민했다고 합니다. 당시 리처드 기어는 영화 흥행에 연이어 실패하면서 차기작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에드워드 루이스역이 로맨티스트로 바뀌고 영화 결말까지 행복하게 변화되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또한 줄리아 로버츠도 리처드 기어를 찾아가 설득했던 것으로 알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