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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양산 유기견보호센터양산사랑이네집에는 배미상 소장님이 약 200마리의 유기학대동물들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부산에서 양산까지 카풀을 해서 간다.견사를 치우고, 신문지를 접는다. ​그리고 개를 산책해준다....​개를 산책시켜 줄 때,

왠만하면 다 데려가주고 싶지만, 시간이 한정적이기에, 빛이 잘 안 들고, 인기가 많이 없을 것 같은 애들을 위주로 데려간다.​이 친구는 이름이 기억을 까먹었는데, 가운데 가장

시끄러운 구역에 빛도 잘 안 들고, 별로 인기가 없을 것 같아서 데려나왔다.​견사에서 바로 줄을 차고 데려가면, 다른 아이들이 질투를 하기 때문에, 보통 이렇게 밖에

안고 데려나와서 줄을 멘다.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지만, 한편으로는 미안하고 안타깝다. ​이 아이는 너무나도 얌전하고, 조용했는데, 더 많은 친구들에게 바깥 공기를 맛보게 하고 싶기에

결국 다시 견사로 들여보낼 때, 그걸 눈치 챈 건지, 개를 들고 다시 들어가는데, 입구가 보이기도 전부터 얼굴을 돌려 절박하게, 그리고 다소 화난듯 컹컹 짖기

시작했다. 정말 미안했다. ​지금 다시 생각해니, 좀 더 자유를 만끽하게 둘 걸 후회가 되기도 한다. ㅠㅠ나의 선택 하나하나에 개들의 행복이 좌지우지된다니, 내가 뭐라고 그들의

하늘 행세를 할 수 있다는 말인가...ㅠㅠ​인간이 미안해... ​​​...​ps. 좋은 일 해주시는 센터장님 감사합니다....양산 사랑이네 후원하고 싶다면?​(양산 사랑이네집 사료 모금 함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