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레플리카 프라다 연말에는 집을 벗어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제가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게 아닌가 싶은 정도로 머쓱하네요.책도 읽고, 게임도 해보면서 그동안 해보지 않은 많은 것들을 시도해보다가 이제 영화를 찾아보고 있습니다.영화 역시 넷플릭스 Netflix가 추천해준 영화들만 보면 지루한 감이 있죠? 그래서 오늘은 특별한 주제를 만들어봤습니다.​바로 패션을 주제로 한 영화, 또는 패션계에 큰 파급력을 불러온 영화 5편을 정리해보았습니다.​추천 드리는 영화 리스트는 패션계를 각색한 코미디부터 본격적인 다큐멘터리 등 다양하게 추천 드리려 합니다.각 영화별로 한 줄 소감을 정리해 어떤 스타일의 영화인지를 참고하실 수 있도록 해둘게요 :);​한줄평: 이보다 더 현실적일 수 없는 패션계의 민낯. 그리고 한 여성의 성장기​굳이 설명이 필요할까 싶은 최고의 패션 영화 중 하나죠. 바로 입니다.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탄생한 이 영화는 미국 ;의 편집장 안나윈투어를 모델로 한 미란다 프리스틀리 (메릴 스트립)의 비서로 일하는앤드리아 삭스 (앤 해서웨이)의 고군분투기를 그립니다. 이 영화의 킬링 포인트는 바로 두 가지 입니다.​하나는 이렇게 사람을 부려먹을 수 있는가? 에 레플리카 프라다 대한 경이로움. 다른 하나는 이렇게 패션이 다양한가? 에 대한 눈의 즐거움입니다.​앤드리아 삭스는 패션 매거진 ;를 읽어본 적도 없고, 패션에 관심도 없지만 경력이 필요해 일자리를 지원합니다.패션에 목을 메는 사람들만 인터뷰를 본 미란다는 그녀의 다른 태도를 보고 채용을 결심하지만 패션계는 상상 그 이상의 일이 펼쳐집니다.에르메스 스카프를 손수건처럼 사용하고, 천둥이 치는 날 비행기를 섭외해야 하는 그녀의 일상은 간담을 서늘하게 만듭니다.​이 영화가 흥미로운 점은 주인공의 성장과 그로 인해 마주치는 다양한 갈등, 그리고 자신의 삶을 결정하는 방식이 모두 등장한다는 점입니다.뻔한 스토리일지 모르지만 우리에게는 성장과 갈등, 그리고 이를 이겨내고 나다운 것을 찾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죠.지미추와 샤넬, 프라다에 마음을 잠시 빼앗겼던 앤드리아 삭스는 영화의 마지막, 가장 나다운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깨닫습니다.이것이 프라다를 입는 악마와 자신이 다른 점이라는 걸 깨달은 그녀는 프라다를 입은 악마보다 돋보이죠.​가볍게 시작하면서도 각자의 커리어와 나다움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영화로 추천하고 싶습니다.;​한줄평: 3040 싱글 여성의 영원한 바이블. 패션을 따라가지 못한 스토리라인은 흠​패션을 레플리카 프라다 주제로 한 드라마와 영화 중 ;의 영향력을 능가한 작품을 찾아보기는 힘듭니다.뉴욕 맨하탄을 하나의 관광 코스로 만들어 낸 무비는 드라마 이후의 이야기를 그립니다.사라 제시카 파커가 연기하는 캐리 브래드쇼를 중심으로 사만다 존스, 미란다 홉스, 그리고 샬롯 요크가 주인공이죠.​뉴욕 맨하탄에서 사랑을 찾았던 그들은 모두 가정 또는 파트너를 만나 안착하게 되고 더이상 싱글의 삶이 필요해보이지 않습니다.하지만 그 안정감은 캐리 브래드쇼의 남자친구이자 곧 결혼하게 될 빅과의 문제로 삐걱대기 시작합니다.뉴욕을 무대로 당당하게 살아온 그녀들에게도 결혼과 육아, 그리고 남편과의 문제는 핫한 이슈로 덮기에 무리가 있습니다.​이들은 각자의 관계 속에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삶을 찾기 위해 고민합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 네 친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죠.무비는 이들의 드라마를 꾸준히 보아온 사람들이라면 이후의 이야기를 보는 재미로도 충분하고,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패션이 압도하는 눈요기 외에 이들이 말해왔던 삶과 일, 연애에 대한 밸런스의 재미는 다소 떨어진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이 영화를 통해 큰 바이럴 효과를 얻은 브랜드는 어느 브랜드일까요? 모두 캐리의 신발을 예상했겠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가장 레플리카 프라다 화제를 모은 브랜드는 바로 비비안 웨스트우드 Vivienne Westwood라고 합니다. 캐리의 드레스가 바로 그 브랜드였기 때문이죠.브라이덜 라인이 있다는 사실도 몰랐던 사람들에게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웨딩 드레스는 완벽한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그 여파로 인해 한국에서도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드레스를 대여하는 샵들이 꽤 생겼다고 하니까요.그만큼 눈의 즐거움은 보장하는, 영원한 패션 영화로 뽑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한줄평: 크리스찬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로 임명된 라프 시몬스. 그의 데뷔 컬렉션 준비과정을 그린 패션 다큐멘터리 영화​크리스찬 디올 Christian Dior. LVMH 그룹에서 가장 아끼는 브랜드로 언급되는 디올은 2010년대 수 많은 변화를 거쳤습니다.디올 앤 아이 Dior and I 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디올 하우스를 이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라프 시몬스에게 초점을 맞춘 영화인데요.그의 첫 디올 데뷔 컬렉션을 위해 디올 하우스와 라프 시몬스가 모든 것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성격이 강합니다.​이 영화가 앞에 소개드린 두 영화와 다른 점은 패션 하우스의 실제 컬렉션을 창작하는 과정을 자세히 그렸다는 점입니다.새롭게 등장한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와 기존 디올 레플리카 프라다 디자이너들 사이의 알력 싸움, 그리고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 역시 현실적으로 그려집니다.그 과정 속에서 라프 시몬스가 새로운 컬렉션을 위해 영감을 얻고 이를 표현하는 일련의 흐름을 따라가는 즐거움이 더해지죠.​라프 시몬스 Raf Simons의 데뷔 컬렉션은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과장된 이전 디자이너의 디올에서 현실적인 방향으로 변화했죠.라프 시몬스는 컬렉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Women are dynamic'이라는 말을 여러 번 합니다.그가 생각하는 디올의 여성은 간결한 실루엣 속에서 혁신적인 스타일을 원하는 여성들이 아니었나 싶네요.​이 영화는 패션 하우스가 돌아가는 전체적인 흐름은 물론, 컬렉션 런칭이라는 거대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과정이 궁금한 분께 추천합니다.다큐멘터리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스토리 라인에 드라마나 즐거움을 기대하기보다는 디올 자체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영화죠.;​한줄평: 남성 클래식 패션에 대한 현대적인 해석. 코미디 요소를 섞은 스토리와 액션은 덤.​그 당시 모든 남성들의 카카오톡 프로필 문구를 Manner Maketh Man 으로 바꾼 킹스맨 Kingsman은 패션이 메인이 아닌 영화이지만,패션 그 자체가 거대한 화제성을 이끌고 온 영화로 분류해도 손색이 없습니다.​영화의 주인공 해리 하트 (콜린 퍼스)는 레플리카 프라다 코드명 갤러해드로 불리는 범세계 첩보기관인 킹스맨의 특수요원입니다.그와 함께 임무수행을 하던 동료의 죽음 이후, 수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 그의 아들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를 킹스맨 시험을 보도록 권유하죠.영화의 시작은 해리 하트와 에그시 (태런 에저튼)의 만남과 킹스맨 시험을 시작으로 흥미롭게 진행됩니다.​;가 청소년 관람불가로 분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600만명 이상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죠.그리고 동시에 영국 클래식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화제성 역시 증가하며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브랜드들이 존재합니다.​Oxfords Not Brogues 라는 명언을 남긴 슈즈는 영국의 슈즈 브랜드 조지 클레버리 George Cleverley 로독특한 치슬토 라인으로 킹스맨 요원들의 날렵한 스타일을 완성시켰습니다.​킹스맨 에이전트들에게 현대의 갑옷으로 불리는 수트는 런던 고급 맞춤 수트 거리인 세빌 로우 Savile Row의 헌츠맨 Huntsman 입니다.1849년에 탄생한 헌츠맨 Huntsman은 170년이 넘는 역사동안 남성과 여성을 위한 비스포크 수트를 선보이면서 혁신적인 도전을 이끌어 왔죠.​이들은 최근 코로나 19 시대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로, 원격 조종 로봇을 활용해 서울에서 영국의 재단사가 맞춤양복을 재단할 수 있는 서비스를 레플리카 프라다 런칭해 화제가 되기도 했죠.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는 브랜드가 외과의사가 활용하는 로봇에 착안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흥미롭습니다.​;는 남성 클래식 패션의 현대적인 교과서이자 무겁지 않은 코미디를 적절히 가미한 영화 중 하나입니다.내년에 개봉 예정인 킹스맨 3번째 영화를 보기 전, 아직 1편과 2편을 보지 않으셨다면 이번 연말에 챙겨보시면 좋겠네요.;​한줄평: 화제의 레이블 메종 마르지엘라는 어떻게 브랜드를 전혀 다른 시각으로 탄생시켰는가​1988년 탄생한 이후 현재까지 가장 논쟁적인 패션 하우스이자 해체주의 패션을 트렌드의 중심으로 옮겨놓은 메종 마르지엘라.창립자 마틴 마르지엘라 Marti Margiela는 앤트워프 왕립 학교에서 패션을 공부하고 패션의 도시 파리에서 3년간 장폴 고티에 아래에서 어시스턴트를 합니다. 이후 1988년, 그는 그의 브랜드를 런칭하게 되죠.​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전개와 형식, 그리고 옷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들은 단숨에 패션계가 그에게 주목하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이후 20년 동안, 그는 패션계가 규정짓지 못하는 수많은 단어들, 예를 들면 '해체주의'나 '아방가르드'들 사이에 독보적인 존재가 되죠.​2008년, 브랜드의 창립 20주년 컬렉션을 발표하고 패션계를 은퇴한, 디자이너 마틴 마르지엘라의 레플리카 프라다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바로마르지엘라 Martin Margiela - In His Own Words 입니다.​그가 떠난 후, 브랜드는 풀 네임은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에서 메종 마르지엘라 Maison Margiela로 변경합니다.그리고 여전히 그가 설립한 초기의 에센스를 토대로 새로운 아이템과 스타일을 제안하며 조금 더 팔릴법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죠.​일본 도쿄에 방문했을 때 우연히 보게된 타비 슈즈에 영감을 받아 탄생한 타비 부츠는 현재 스니커즈와 플랫으로 재탄생되고,독일군 스니커즈의 레플리카 버전은 현재까지도 이들의 베스트셀러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렇게 영감이란 하나의 상징이 되곤하죠.​영화 중간에 한 평론가는 마틴 마르지엘라는 패션계에 마지막 혁명이다&quot라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은밀하고 숨겨진 장소에 부티크를 오픈하며,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옷에 더욱 집중해주길 바란 마틴 마르지엘라.메종 마르지엘라에 대해 궁금했던 분들이라면 꼭 한 번은 보길 추천하는 영화입니다.​오늘은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패션 주제 영화 5편을 정리해보았습니다.패션 산업은 물론, 영감과 스타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인스타그램에서 다양한 소식을 만나보세요팔로워 18천명, 팔로잉 1,057명, 게시물 279개 - Jason Lim(@jasonlim.2020)님의 Instagram 사진 및 레플리카 프라다 동영상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