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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enny 작성일2024-10-17 10:04 조회4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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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에 부산고구려$ 균열을 낸 결정적 사건들김형민출처_ 출판사 등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다. 1988년 고려대학교 사학과에 입학해 서울로 돌아와 지금껏 살고 있다. 본명보다 필명 ‘산하’로 유명하다. 전공자도 놀라는 역사 지식에 더해 읽는 이마다 울컥하게 만드는 글솜씨로, 골수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글쟁이다. 2010년부터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간간이 올린 ‘산하의 오역’이라는 이야기에 사람들의 호응이 몰리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올렸다. 〈한겨레21〉에 ‘김형민의 노 땡큐’ ‘응답하라 1990’을 연재했고 〈시사IN〉에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를 연재하는 부산고구려$ 등 여러 매체에 칼럼을 썼다.저자의 다른 책;;카테고리 / 쪽수세계사, 역사, 문화 / 336쪽책 디테일​'선빵'을 날릴 줄 알았지만 엎드릴 줄도 알았다.그즈음 '선빵'을 날리며 기세를 올리던 고구려의 영양왕은 대뜸 태도를 180도 바꾼다. 바짝 고개를 숙이며 수나라의 비위를 맞춘 것이다. 영양왕이 보냈다는 국서에는 자신을 두고 이런 표현을 하고 있다. '요동분토신', 즉 '요동 똥 덩어리 땅의 신하'라는 뜻이다. 더구나 고구려가 수나라의 대군을 격퇴시킨 직후였다. 영양왕은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이 부산고구려$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걸 증명하면 된 것이지 비교도 안되든 상대를 만만하게 보는 건 패망의 지름길이라는 점을 말이다. _p34 발췌세계사 최대 '빌런'에 저항한 이는 평범한 노동자나치는 당황했다. 그는 독일 내에서도 나치 지지세가 드높은 지역 출신이었고, 명문에 엘리트는커녕 초등학교만 겨우 나와 평생 목수 일만 하며 산 사람이었다. 그야말로 독일인 장삼이사 중 하나가 자그마치 '총통'을 암살할 목적으로 시한폭탄을 터뜨리다니 믿을 수 없었던 것이다. 나치는 끝까지 엘저가 영국 정보부의 부산고구려$ 끄나풀이라고 우겼다. 그러나 결국 밝혀진 진실은 엘저의 단독 범행이었다._p167 발췌'한낱 공놀이'축구로도 억압에 맞설 수 있다.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란 대표팀이 경기 전 국가가 울려 퍼질 때 국가를 따라 부르지 않고 일제히 함구해버린 것이다. '이슬람 공화국'을 자처하는 이란의 완강한 율법상 여성들은 이슬람 혁명 이후 축구 경기장 입장이 금지되어 있었다. 종교 경찰은 적발하느라 여념이 없었는데, 2019년 사하르 호다아리라는 여성 축구팬이 경기장에서 체포되어 재판을 기다리던 중 분신 사망하는 일이 부산고구려$ 벌어졌다. 이란 선수들의 침묵은 어떤 웅변보다도 감동적이었고, 스스로의 안위를 돌보지 않은 용감한 시위였다._p275 발췌이 책은 역사 속에서 비록 승자가 아니지만 크고 작은 울림을 준 역사적 사건들을 이렇게 5가지로 구분해서 소개하고 있다. 읽다 보면 5가지로 구분은 했지만 그 구분이 크게 의미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어떠한 행동을 옮기기에는 이 5가지가 모두 종합적으로 섞여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그중 하나만을 꼽는다면 단연 용기가 아닐까 싶었다.​인간에게 부산고구려$ '용기'란 무엇일까. 꼭 이긴다는 보장은 없지만, 심지어 자신이 지거나 죽을 것을 알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과연 동물에게 용기라는 게 있을까. 생존을 위한 사투와 대결은 있겠지만 어떠한 대의 혹은 신념을 위해 누군가에게 먼저 저항하는 일은 없다. 그만큼 용기라는 건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자 인간의 전유물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인류가 지금까지의 변화 혹은 발전을 거듭해 올 수 있는 결정적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용기가 부산고구려$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됐다.​꼭 전쟁, 인권 같은 사회적 선동을 말하는 게 아니다. 과학의 발달을 봐도 기존 패러다임을 거부할 수 있는 용기에서 모든 게 시작된다는 것을 우린 많이 봐왔다. 대표적으로 지동설의 주장은 지식, 지혜 등 많은 요소들에 앞서 그것을 발표할 수 있는 용기가 뒷받침됐기에 세상에 나온 것이다. 요즘 들어 용기라는 덕목이 더 귀해지는 것 같다. 때로는 용기를 낸 행동을 댓글을 통해 폄하하고 비하하기 바쁘다. 그러나 우리 부산고구려$ 사회가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용기에 박수 쳐줄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역사를 통해 그 용기가 이루어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끝》1. 약자가 강자를 역전하는 역사가 궁금하신 분2. 승자만의 역사가 아닌 패자의 역사를 보고 싶으신 분3.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용기'의 위대함을 느끼고 싶으신 분세계사에 균열을 낸 결정적 사건들#단선의생각놀이터 #책리뷰 #책소개 #후기 #신간 #독서 #서평 #베스트셀러 #화제도서 #작은힘의승리 #언더독역사 #역전의발판 #위대한패배자 #작은거인 #저항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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