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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ulan 작성일2024-07-19 06:55 조회5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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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티핑 임계점을 넘는 순간 이루어진다. 대부분의 개인이, 사회가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적절한 지렛대를 파악하거나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말콤 글래드웰이 책에서 말한 소수의 법칙, 메시지의 힘, 상황의 힘 이 세가지는 다 일종의 지렛대 역할을 수행한다. ​몇 톤 이상 나가는 무거운 돌을 들어올려야 한다고 해보자. 되는대로 아무렇게나 잡아서는 쉽사리 들리지 않는다. 적절한 길이와 티핑 강도를 가진 지렛대를 사용하면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무거운 돌을 들어올릴 수가 있다. 티핑 포인트의 3요소인 영향력 있는 메신저와 메시지, 상황은 무거운 돌을 쉽게 들어올리게 만들어주는 훌륭한 지렛대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에디슨의 말마따나 머리 쓰기를 죽기보다도 싫어한다. 그저 '열심히 일하면 보상이 온다.', '땀 흘린 만큼 결실을 맺는다.'는 노력-결과 비례 원칙만을 고수하며 지렛대를 연구하거나 티핑 찾을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그래서 성과가 쉽사리 나지 않게 되고 결국 포기하게 된다. 그러고는 '난 참 운이 없어.'라며 자조적인 자괴감에 빠져든다. ​환경 보호 캠페인이 실효적 성과를 거두려면 일반적이고도 상투적인 교육이나 공익 광고만으로는 안 된다. 영향력 있는 메이븐(전문 지식을 갖추고 대중들에게 쉽게 정보를 전달하는 사람)이나 커넥터(지인이 몇천, 몇만 명 이상되고 그 지인들을 티핑 연결해주는 사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정보의 효과적 전달과 설득은 소수의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거기에 메시지의 힘을 잘 활용해서 대중들의 뇌에 그 메시지가 잘 접착되도록 해야 한다. 그리하여 실질적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행동을 하게 만들어야 한다. 임박하지 않은 먼 미래의 고통이나 어려움은 현재에 큰 영향력을 끼치지 못한다. ​사람은 결국 죽는다. 하지만 사람들은 티핑 죽음을 늘 의식하며 살지 않는다. 먼 미래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루하루를 별 의미없이 보낸다.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군다. 이러한 인간 심리에 대한 정보들을 토대로 우리는 새로운 메시지를 구축해야 한다. ​아무런 효과도 없는 메시지로 설득하려 해봤자 안 되는 걸 뻔히 경험해오지 않았는가. 맨손으로 몇 톤이나 되는 돌을 무슨 수로 들어올릴 것인가. 지렛대를 티핑 구해오면 쉽게 해결될 일이다. 훌륭한 메시지는 그 자체로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성취해내는 멋진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상황의 힘은 막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으므로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깨진 창문들과 낙서들이 도시의 범죄율을 증가시킬 수 있듯 깨끗하게 정돈된 거리는 범죄율을 극적으로 낮춘다. 정말로 환경을 보호하고 싶다면 그에 걸맞는 상황을 조성해야 한다. 티핑 ​현재 지구촌 상황은 이렇다. 경제를 발전 또는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 배출은 불가피하다. 선진국들은 어느 정도 인프라가 갖춰져 배출량을 감축한다 할지라도 개발도상국들은 쉽사리 감축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자기네들(선진국들)은 그동안 맘껏 탄소를 배출하며 경제 발전을 이룩했으면서 우리더러는 배출하지 말라니? 이 얼마나 불공평하고 불공정한 처사인가?​이러한 딜레마적 상황은 해결하지 않고서 무작정 환경 보호 캠페인을 성공시키겠다고 덤벼들었다가는 티핑 처참하게 실패할 수밖에 없다. 사람은 상황에 따라 이리저리 요동치는 가변적인 동물이다. 상황이 바뀌지 않으면 행동도 쉽사리 바뀌지 않는다. ​환경보호 캠페인을 예로 들었지만 사회적인 문제든, 개인적인 성공이나 성취의 문제든 티핑 포인트 3요소는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훌륭한 지렛대이다. 이러한 지렛대 없이 노력만 쏟아붓는 것은 힘 빠지는 일이 될 수밖에 없다. 이 세상은 땀 흘린 티핑 만큼 보상을 주진 않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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