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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 신중동역 공유오피스 "워크리움" 실제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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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Irene 작성일2025-02-19 11:55 조회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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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타도매인 많은 이유는 필요하지 않다. 중국 장가계에 다녀왔다. '장가계'라고 했을 때 떠올리는 그 풍경을 실제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홍콩처럼 갑자기 자유여행으로 떠나기엔 부담스러웠기에, 4박 5일 패키지여행을 신청했다. 대신 혼자서. ​ 가보니 나 혼자 혼자 신청했더라. 우리 팀은 전부 부부 동반이었고, 다른 패키지도 비슷했다. 부부거나 가족 여행이거나. 물론 장가계 패키지여행을 혼자 신청해도 전혀 문제는 없었다. 1인실 사용으로 인해 숙박비가 추가될 뿐.​ 장가계는 4~10월 중 봄, 가을이 여행하기 좋다는 정보가 있다. 그러나 성수기 사람 많을 때 돌아다니고 싶지 않았다. 한국에서도 그런데 굳이 중국에서? 마침 1월엔 강연 일정에 여유가 있었고, 생각날 때 바로 다녀오는 게 좋아 그냥 이번 달에 빠르게 다녀왔다. ​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다. 내가 1월 겨울에 장가계를 다녀왔으니 1월 겨울에 다녀온 게 좋은 선택인 것이다. 4월에 다녀왔다면 4월에 다녀온 게 좋은 선택인 것이고. 어차피 모든 경우의 수를 동시에 다 체험할 수 없는 한, 내가 선택한 결과가 나에게 좋은 결과다. 그렇게 여기며 차례차례 기록을 남긴다. 우선 장가계 여행 첫날부터.​​​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넘어가는 도중에 보니 유독 안개가 짙었다. 이번 중국 장가계 패키지 4박 5일 여행의 시작이 이와 같았다. 집에서 출발해 공항에 도착해 출국 절차를 밟을 때까지 오피스타도매인 뭔가 생각 못 한 자잘한 변수들이 연달아 생겼다. '상황이 안개와 어울리네?'하지만 이와 동시에 생각했다. '얼마나 더 좋은 일들이 생기려고?'​​​ 안개가 껴도 공항철도는 무사히 달렸듯, 자잘한 변수들이 있었지만 내 장가계 여행을 막을 수는 없었다. 도중에 전날 신청한 외화 환전도 무사히 완수했고, 공항에 사람이 많아 3시간 전에 도착해도 빠듯하다는 미디어의 외침들과 달리 널널하게 출국 수속을 마쳤다. 내 생각보다 공항에 늦게 도착했음에도 오히려 시간이 남아 한참을 자리에 앉아 비행기 탑승을 기다려야 했을 정도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내 상황이다. 사람 덜 몰리는 평일 시간대를 이용했고 면세점은 이용할 일이 없었다. 게다가 난 짐을 부치기 위해 줄을 설 필요가 없었다. 부칠 짐이 없어서다. 캐리어 없이 배낭 하나만 가볍게 매고 갔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생각해 보니 꼭 가져가야만 할 짐은 몇 개 되지 않더라. 무게만 따지면 강원도 속초로 2박 3일 워케이션 다녀왔을 때보다 가벼웠을 것이다. 노트북과 어댑터, 클립보드를 가져가지 않았고 롱패딩을 입지 않았으니. 인생의 짐도 가볍게~ 여행의 짐도 가볍게~ ​​장자제 허화 국제공항인천 공항 - 장가계 공항 직항장자제 허화 국제공항​ 장가계를 가는 여러 경로가 있겠지만, 난 인천에서 장가계공항(장자제 허화 국제공항)까지 직항으로 가는 패키지여행 상품을 선택했다. 인근 공항에 도착해 장가계로 오는 코스가 많은 걸로 오피스타도매인 알고 있다. 이 경우 그 공항에서 내린 김에 근처 관광지까지 둘러볼 수도 있겠지만, 대신 장가계까지 오기 위해 버스 타고 몇 시간을 더 달려야 한다. 길이 막히면 더 달려야 하고. 그것도 하나의 여행 방식이다. 하지만 이번 내 여행 방식은 아니었다. 부친 짐이 없으니 찾을 짐도 없다. 널널하게 나와서 가이드를 만나니 내가 처음 나왔더라. 심심해서 공항 내외를 둘러보려 했으나 딱히 둘러볼 만한 무언가가 있어 보이진 않았다. 작은 공항이었고 사람도 없어 불이 꺼진 곳도 많았다. 우리가 타고 온 비행기가 이날의 운행 전부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 그리고 가이드가 말하길 공항 밖으로 나가면 다시 못 들어온다고 했다. 그래서 그냥 앉아 기다리며 이어폰을 끼고 여행 회화 표현 몇 개를 연습했다.​ Fasten your seat belts.​기초영어회화다. 근데 내가 여행을 다니며 저 말을 할 일은 별로 없지 않을까? 그것도 중국에서?​​​ 물론 안전벨트는 언어, 국가를 초월하는 안전 수칙이다. (참고로 중국에선 안전벨트가 매우 강조된다. 착용 안 하면 소리 나는 버스도 있고, 공안이 아예 직접 버스에 들어와 체크하기도 한단다.) 아무튼 괜히 'Fasten your seat belts'를 따라 하다 보니 일행이 모두 나왔다. 가이드를 따라 공항 밖으로 나오니 버스 리무진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VIP 리무진'이라 쓰여있길래 그런가 오피스타도매인 보다 했더니 이 정도면 VIP 리무진 인정. 고속버스 프리미엄 버스를 타도 좌석 배치가 2+1인데 이건 1+1이더라. 프리미엄 버스처럼 뒤로 완전히 눕고 그러진 못하지만 그래도 공간상 꽤 여유로웠다.​​​ 장가계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가장 먼저 들린 곳은 저녁 식사를 위한 식당. 들어갈 때 보니 한글로 '한복궁식당'이라고 쓰여있었다. 방금 구글 지도에 'Hongyuan Ecology Restaurant'라는 곳이 있어 찾아보니 여기다. 장가계에 한국 패키지여행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데, 이들을 위한 맞춤 식당이지 않을까 싶다. 왜 학창 시절 수학여행 같은 걸 갈 때도 보면 단체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크고 한적한 그런 식당들 찾아가지 않나. 그런 곳들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우리가 먹은 건 불고기정식. 참고로 4박 5일 일정 내내 한식 비중이 높았다. 아무래도 나이대가 있는 분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고 하니 현지식의 비중을 낮춘 것으로 보인다.​​​ 식사를 마치고선 잠시 중국 현지의 풍경을 바라봤다. 그냥 아무 도로다.​ 식사 후 우린 바로 호텔로 가지 않고 관광지 한곳을 들렀다. 그건 '72기루.'장가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천문동'을 모티브로 만든 랜드마크 건물이라고 한다. 2023년에 오픈했고 조명이 매우 화려한데, 저 멀리 버스 주차장에서 바라본 모습이 이렇다.​​​72기루구글 지도 : Xiangyin Tianmen Yihao​ 일부가 다리에 가림에도 조명을 참 화려하게 썼다는 게 느껴졌다. 건물도 오피스타도매인 조명 색도 뭔가 중국 느낌이 확 들고. 입구 앞에까지 가서 보니​​​이렇고, 입구 안으로 들어가서 보니​​​ 이렇다. 참고로 72기루 내부로 들어오는 여행상품이 있고 차를 타고 지나가기만 하는 여행상품이 있다. 위치상 낮에 자연스레 지나가기도 하겠지만, 이렇게 야경을 보기 위해 일부러 지나치기도 하는 듯하다. 내부를 보냐 안 보냐는 좋고 나쁨의 차이라기보다는 한정된 시간을 어디에 투자할 것인지 선택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여긴 입장권이 있는 거대한 쇼핑몰 같은 느낌인데 내부 모습을 더 둘러보면 이렇다. 얼마간의 자유 시간.​​​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기념품을 사거나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난 딱 하나만 체험해 보기로 선택했는데, 그건 바로​​​ 양꼬치. 성공. 먹을 만했다.​ 이때 어느 중국인 분께서 양꼬치 먹고 있는 나에게 뭐라 뭐라 말을 하시길래 한국인이라 했더니 먼저 길 가던 자기 지인을 불러 데려왔다. 알고 보니 그 지인이 한국에서 몇 년간 유학했었던 중국인이었던 것. 생각보다 한국말 잘 하시길래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다. 물론 특별한 내용은 없었지만, 그래도 서로 신기해하고 반가운 느낌적인 느낌. 남은 여행도 한 해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그리고 메인 광장, 메인 스테이지. 왠지 트랜스포머처럼 건물이 로봇으로 변신할 것 같은 느낌. 아래에 보이는 1층 무대에서 공연도 한다.​​​ 영원히 하지는 않는다. 이 메인 건물 뒤쪽 골목으로 한 오피스타도매인 바퀴 돌고 오니 공연 끝.​ 이렇게 쭉 둘러보면서 한 가지 본 게 있는데 그건 ​​ 화려한 조명과 달리 아직 72기루엔 공실이 많다. 그냥 길 따라 걷다 보니 자연스레 보이더라. 원래 2023년에 오픈하면서 이 전체를 호텔로 사용할 예정이었다는데, 여러 사정으로 인해 애초 계획대로 되진 않은 것 같다. 나중에 사람들로 가득 차면 어떤 모습이려나. 혼자 생각해 본 건데, 조명이 워낙 강렬해 아늑한 숙소의 느낌은 안 날 것 같고, 오피스로 쓰기엔 너무 관광지스럽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냥 지금처럼 화려한 쇼핑몰이자 테마파크로 활성화시키려면? 걷다 보니 우리 같은 한국인 패키지여행객들 말고도, 영상 촬영 중인 현지 MZ들도 꽤 보였다. 이분들의 역할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 노란빛 화려한 조명은 이제 충분히 됐다.​ 둘러보는 걸 마치고 버스 타고 이동하면서 본 72기루 옆모습.​​​라마다 바이 윈덤 장자제Ramada by Wyndham Zhangjiajie​​ 하지만 조명이 아직 끝은 아니지. 여긴 이번 4박 5일 장가계 여행 동안 묵게 된 '라마다 바이 윈덤 장자제'호텔. 장자제 시에서는 좀 외곽에 있는 심플한 월드 체인 호텔이 아닐까 싶다. 네이버에 검색해 보니 3성급 호텔이다.​​​ 그렇게 큰 규모의 호텔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체로 깔끔했고 1월 겨울에 왔음에도 방에서 춥단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호텔 난방 자체만으로도 오피스타도매인 충분히 따뜻하다 못해 때론 덥기도 했고, 게다가 가이드가 신경을 써주신 건지 호텔 측 배려인 건지 바닥에 별도 온풍기도 하나 더 있었다. 잘 땐 반 팔 반 바지로 잤다.​​​ 옛날에 회사 다닐 때, 연구원 출신 사수가 말한 적이 있다. 도면엔 선 하나 그을 때도 이유가 있다고. 난 아직도 모른다. 여기뿐만 아니라 꽤 많은 호텔들이 대체 왜 화장실 벽을 이렇게 맑고 투명한 유리벽으로 만들었을까. 지금 쓰는 이 글 완성해 올리자마자 그 의도를 찾아볼 예정이다. 다행히 화장실 내부에 블라인드가 있었고, 어차피 난 혼자 왔기에 전혀 문제 될 건 없었다.​​​ 앞서 언급했지만, 이렇게 혼자 방을 쓰니 1박당 얼마씩 해서 패키지 상품 정가보다 일부 금액을 더 결제해야 했다. 이게 아마 4박 5일간 혼자 장가계 패키지여행을 올 때 살짝 아쉬웠던 유일한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혼자 여행 다니는 사람이 감내해야 하는 사항 중 하나다. 애초에 1인용으로 설계된 시설을 이용하는 게 아니라면야.​​​ 대충 뭐 이런 것들이 있고, 생수 2병과 어메니티는 매일 부족한 만큼 채워주시더라. 수건도 당연히 교체해 주셨고.​​​ 라마다 바이 윈덤 장자제 호텔의 뷰???​​​ 1층 로비에 자판기 사진이다. 컵라면이 있기에 필요한 사람은 사서 먹으면 된다. 난 컵라면은 전혀 생각한 적 없고, 저 오피스타도매인 빨간 음료 하나는 먹어볼까 싶었다. 아무리 봐도 우리나라 GS25 편의점에서 신기하게 본 '냉차'같아서다. 하지만 끝내 사 먹진 않았다. 계속 타이밍이 애매해서.​​​ 사실 장가계에 오기 전에 호텔 정보를 듣고 미리 찾아봤었다. 주변에 뭐가 있는지.​ 뭐가 없더라. 당일 도착해서 다시 가볍게 둘러봤는데, 역시 뭐가 없더라. 그나마 호텔 1층에 있는 상점들이다. 작은 슈퍼와 몇몇 음식점들인데, 잘 모르지만 일단 사진은 남겨 왔다. 여기가 정보가 많지 않은 곳이라, 혹시나 이마저도 참고할 수 있는 다음 관광객을 위해. 누군지는 몰라도 행복한 여행 즐기시길.​​​ 17층엔 헬스장에 있다고 안내돼 있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 버튼은 16층까지만 있더라. 로비에 가서 여긴 어떻게 가냐고 여쭤보니, 말은 잘 통하지 않지만 친절한 직원분이 직접 데려다주셨다. 16층에서 내려 계단을 타고 한층 위로 올라가 문을 열고 나가면 살짝 옥탑방 같은 곳이 있다. 뭔가 막아 놓은 듯한 장치를 치우고 불을 켜니 그 안에 이렇게 운동 기구 몇 개가 있었다. 친절한 직원분 덕분에 잘 구경했다. 그렇게 구경만 했다.​​​​ 장가계 첫날의 마지막은 가이드가 챙겨주신 과일들. 바나나와 멜론은 아는 과일이고, 저 옅은 주황색 빛 과일이 인상 깊어 이름을 물어보니 '하미과'라고 한다. 이것도 멜론의 한 품종이다. 멜론, 참외, 수박... 뭔가 이 친구들의 어딘가쯤인 듯한 맛. 굿.​​(본격적인 오피스타도매인 장가계 여행 2일차는 다음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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