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이미테이션 이미테이션후기 게임 넷플릭스에서 해서 봤다.그렇지만 예전에 나온 비슷한 영화 뷰티풀 마인드를 봤던 나로서는그냥저냥 평작 영화라는 생각.​뷰티풀 마인드도 내가 리뷰했으니 참조바란다.​여러모로 뷰티풀 마인드의 하위호환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인공 앨런 튜링 역할의 베네딕트 컴버배치 연기가 뛰어나긴 했지만뷰티풀 마인드에서 존내쉬 그 자체가 되었던 이미테이션후기 러셀 크로우와 비교해보자면 살짝 아쉽.​뷰티풀 마인드는 주변인물들의 고충도 세세하게 잘 그려냈는데이영화에서 주변사람들은 그냥 주인공의 땡깡을 참아주는 정도의 역할.​그리고 결정적으로 주인공의 외로움, 불안함 표현면에서뷰티풀 마인드가 압승.앨런 튜링도 옛 남친 크리스토퍼를 그리워하는 마음은 잘 알겠는데전쟁중인 병사의 생사를 결정해야 된다는 그 이미테이션후기 중압감 표현이 살짝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또 괴짜 천재 캐릭터 설정이 살짝 진부하긴 하다.실제로 앨런 튜링은 위트있는 성격이라고 한단다.재미를 위해 영화에서 성격을 각색한 듯 한데..앨런 튜링을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처럼 만들어 버림.근데 아스퍼거 환자인 사람이 아스퍼거 특유의 말투로 말하는 게 이미테이션후기 아니라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간지나는 중저음 딕션으로 또박또박 말함.이런 디테일들이 몰입을 방해한다는 것이다.​그에 반해 뷰티풀 마인드에서의 존내쉬 역할을 맡았던 러셀크로우는완벽한 조현병 환자였다.허공을 응시하고 높낮이 없는 말투.그정도 돼야 괴짜 천재가 되는 것이다.​​이 영화에서 앨런 튜링이 보여준 진짜 천재적인 면모는 다름아니라 이미테이션후기 자기확신 능력이다.에니그마 암호를 풀기 위해서는 크리스토퍼 기계만이 답이라고 확신하고 있었고2년동안 매달리다가 결국 암호를 풀어낸다.평범한 사람이라면 2년동안 매달리지 못한다.2년동안 내가 틀린게 아닐까?&quot실수는 없었나?&quot이 방법이 아니면 어쩌지?이런 고민을 한번도 안하고 처음 계획 그대로 황소같이 밀고 나갔다는 점.이거야말로 천재적인 능력이다.대부분의 사람이 이미테이션후기 장기투자를 못한다는 걸 보면 이게 얼마나 하기 힘든건지 알 수 있다.​주식투자자들 평균 보유 기간이 6~8개월정도 된다고 하더라.이것만 봐도 사람들은 자기가 한 선택을 금방 번복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앨런튜링이 한 업적은 이렇게 비유해 볼 수 있겠다.이 종목이 떨어지면 사형당한다. 이미테이션후기 하지만 존버해서 이득을 봤다. 이런 셈이다.대단한 참을성을 가지고 존버한거다..​그리고 내가 살면서 수많은 똑똑한 사람들 만나봤는데 다들 지극히 평범하다.다들 게임하고 놀고 술마시고 드라마 예능보고 그런다.다만 머리 하나는 다들 기가막히게 좋긴 하다.괴짜 천재는 약간 미디어에서 만든 모습.​내가 예전에도 언급했듯이진짜 천재는 이미테이션후기 자기가 잘하는 분야를 깊이 팔 수 있는 사람인 것 같다.롤 했는데 잘하는 것 같네? 하고 프로게이머가 된 페이커처럼.쇠질 했는데 몸이 좋아져서 바디빌더가 된 로니 콜먼처럼.뒤늦게 수학에 흥미를 가지고 연구에 매진하여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처럼.2년동안 암호풀이에 매진하여 결국 해답을 찾은 이미테이션후기 앨런 튜링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