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 텀블러세척 꿀팁 커피포트세척 위코워크로 간편하게 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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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enda 작성일2024-12-14 21:55 조회23회 댓글0건본문
요즘 텀블러 텀블러, 얼마나 잘 활용하고 계신가요? 현재 텀블러는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필수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일회용컵 대신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 컵으로 우리의 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으로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물건입니다. 그러나 텀블러가 과연 친환경적인 도구로서 제대로 활용되고 있는지, 소비 형태를 살펴보면 조금 다른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최근 텀블러는 단순히 일상 용품을 넘어 문화적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스탠리 텀블러가 큰 인기를 끌면서 '텀블러 꾸미기'와 같은 트렌드가 SNS를 통해 확산되었습니다. 텀블러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텀블러를 구매해 자랑하거나 꾸미는 유행은 텀블러를 실용적인 물건이라기보다는 하나의 패션 소품이나 수집품으로 여겨지게 했습니다. 이처럼 텀블러가 소비재로서의 성격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 추세입니다.그렇다면 이런 형태의 텀블러 유행이 환경에 도움이 되고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텀블러를 사용해 일회용품을 줄이려는 현상 자체는 긍정적입니다.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텀블러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폐기물이 줄어드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사람들이 실제 텀블러를 이용하고 있는 방식이 본래의 용도와 조금은 다르기 때문인데요. 텀블러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텀블러를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일회용컵을 병행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세척의 번거로움, 무게와 휴대성의 불편함, 지속적인 사용 습관의 부재 등 다양한 이유가 그 배경입니다. 더욱이, 텀블러는 한두 개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새로운 디자인이나 색상이 나올 때마다 구매를 반복하여 현재 여러 개의 텀블러를 가지게 되는 소비 패턴이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텀블러는 본래의 환경 보호 도구로서의 목적을 잃고 수집품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구매 이후 몇 번 사용되지 않고 방치되는 사례도 텀블러 빈번해지면서 텀블러의 소비 형태가 환경에 실질적인 해를 끼치는 '환경 리바운드 효과'를 일으키고 있습니다.환경 리바운드 효과는 환경을 보호하려는 행동이 의도치 않게 더 큰 환경 부담을 초래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텀블러의 경우, 제작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가 문제가 됩니다. 스테인리스 텀블러는 제조 과정에서 일회용컵보다 많은 양의 탄소를 배출하며, 플라스틱 텀블러 역시 화석 연료 사용량이 높습니다. 따라서 환경적 이점을 얻으려면 스테인리스 텀블러는 최소 220회, 플라스틱 텀블러는 약 50회 이상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과잉 구매와 낮은 텀블러 사용 빈도로 인해 이러한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텀블러 한 개를 만드는 데 소요되는 자원과 에너지, 그리고 폐기 시 처리 과정까지 고려하면 오히려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텀블러 소비가 증가하면서 기업들도 이를 상업적 기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매년 새 디자인을 출시하거나 마케팅 행사로 텀블러를 배포하는 기업들의 행태는 과잉 생산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250만 개 이상의 텀블러를 판매하였는데요. 4년동안 매해 250만개 이상을 팔았기 때문에 총 1000만명이 넘는 사람이 텀블러 새롭게 텀블러를 이용하게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텀블러 이용 실태에 관한 여러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통 한 사람이 여러개의 텀블러를 구매하여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기존에 텀블러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예쁜 디자인의 새로운 텀블러가 나오면 또 다른 것을 사는 것입니다. 이러한 전략은 텀블러를 친환경 도구로서가 아니라 단순히 소비 욕구를 자극하는 상품으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기업은 행사나 마케팅의 일환으로 무료 텀블러를 배포하기도 하는데 이는 이미 텀블러를 텀블러 가진 소비자들에게 불필요한 물건을 추가로 제공하며 환경 부담을 늘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텀블러가 진정한 친환경 아이템이 되기 위해서는 당연히 소비자와 기업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소비자들은 필요 이상의 구매를 자제하고, 이미 소유한 텀블러를 더 오래, 자주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또한, 기업은 제품의 내구성을 높이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생산 방식을 채택하며 과잉 마케팅 대신 지속 가능한 사용 문화를 조성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결국 중요한 건 ‘몇 개의 텀블러를 가졌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자주, 얼마나 오래 텀블러 사용하는가’입니다. 환경에 진정한 변화를 일으키려면, 우리의 소비 습관과 사용 방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매번 새로운 디자인이나 색상을 따라 사는 대신 이미 갖고 있는 텀블러를 더 자주, 오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반려 텀블러’라는 개념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반려'라는 수식어를 붙임으로써 텀블러를 더 소중하게 여기고 일상에서 함께 하려는 움직임이 생기고 있는 것입니다. 진짜 친환경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결국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것에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할 시기입니다.작성: 양혜은 텀블러 인턴검수: 심예진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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