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트립닷컴 환불 말, 시드니 왕복을 459,700원이라는 흡족스러운 가격(실결제가 442,276원)에 발권한 적이 있었다. 6월 5일(수) 밤에 출발해서 6월 10일(월) 이른 아침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는데, 이 경우 6월 6일(목)이 현충일 빨간날인 관계로 6월 7일(금) 하루만 연차를 쓰면 무려 4박 5일을 쉴 수 있는 매직같은 일정이었다.;​;​가격도 좋았고 연차를 하루만 써도 많이 쉴 수 있으니 완전 경제적인 일정이라고 할 수 있었고 오랜만에 잘 트립닷컴 환불 끊은 티켓이라고 위안하고 있었는데(업무하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항공권 예약 화면을 보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곤 했다), 하필이면 티켓을 끊어놓은 날짜 중 회사의 중요 일정이 떡하니 잡혀버리고 말았다.​상급기관의 협조 요청이라는 것은 '이대로 해'라는 것이기 때문에 담당자의 재량으로 어떻게 일정을 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고, 그렇게 3일 정도를 지긋이 고민해 봤는데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았다. 갈 수 없는 일정이었고, 업무 주관자가 트립닷컴 환불 나였기에 그대로 휴가를 가버린다면 해야 할 일 팽개쳐두고 해외로 톡끼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야말로... 답이 없었다ㅋㅋㅋ​그리하여 눈물을 머금고 항공권 발권 대행사이트 트립닷컴에 들어가 나의 예약내역을 찾고, 예약 취소 버튼을 눌렀다. 악명높은 에어아시아였지만 생각보다 환불과정은 수월했는데, 지금부터 그 과정을 하나씩 써내려가보고자 한다.​;​기본적으로 트립닷컴의 환불 규정은 에어아시아의 환불규정과 동일했고, 버튼 몇 번 누르는 것으로 취소 처리 및 환불 절차가 트립닷컴 환불 자동으로 개시되었다.​;​;;​결과적으로 항공사(에어아시아) 수수료 30%+트립닷컴 취급 수수료 5% 해서 약 65%를 최종적으로 환불받을 수 있었는데, 절차가 거의 하루만에 완료되었으니 생각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환불 처리가 된 셈이었는데 매우 의외였고 뜻밖이었다. 가만히 생각해 보건대, 별 탈 없이 환불받을 수 있었던 이유를 몇 가지 꼽아볼 수 있겠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국내에 지사를 둔 항공권 예약사이트를 이용 : 이 경우 국내 트립닷컴 환불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항변권을 행사할 수 있을 뿐더러, 공정위의 강력한 행정지도를 맛볼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몸을 많이 사리는 편이다. 트립닷컴, 익스피디아, 아고다 모두 국내에 지사를 두고 있는데, 초반에는 지탄에 가까울 정도로 욕을 많이 먹었고 규제당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한 끝에 '어느 정도는'국내 소비자의 까다로운 니즈를 충족하고 있는 편이다.에어아시아 공식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음 : 이건 에어아시아 한정인데, 에어아시아 특가는 국내 트립닷컴 환불 발행 체크카드+신용카드 막론하고 거의 결제가 안 되는 편이다. 특가 떠서 이틀동안 예약 삽질하다 실패하고 그냥 만원 정도 더 주고 트립닷컴에서 결제를 했는데, 이게 신의 한 수였다. 만약 에어아시아 공식 사이트에서 예약을 했다면, 동문서답하는 챗봇 그리고 절대 읽지 않는 이메일과 씨름+신용카드사의 국제중재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야 했겠으나 트립닷컴이라는 중개 사이트를 이용한 까닭에 환불 규정에 의거 깔끔하게 처리가 완료되었다.국내 트립닷컴 환불 출/도착 항공편을 예약함 : 한국 공정위가 생각보다 많이 세다. 당장 에어아시아만 해도 제3국 출/도착 항공권은 최저가로 샀을때 환불이 아예 안 되는데 '국내 출/도착'항공편은 특가 항공편을 끊어도 출발일에 비례한 환불이 가능하다. ​만약 내가 고투게이트, 키위닷컴 이런데서 항공권을 끊었다면 이 모든 것을 다 씹어먹고 환불은 다음 생애에나 기대해야 했겠지만(국내 지사가 없어 행정벌 강제를 할 수 없음) 트립닷컴의 경우 환불이 트립닷컴 환불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실 탑승 항공사가 악명높은 에어아였는데, 절반 이상 비용을 건질 수 있어서 나름 다행이라면 다행이려나.​물론, 나의 사례가 모든 것을 일반화할 수 없다. 이런 사례에 맞서 싸우고 있는 변호사가 한 분 계시는데, 시간 나면 이 분 블로그에 한 번 들어가 보는 것도 좋을 듯.​안녕하세요. 대형로펌 &amp대형회계법인 출신 홍웅기 변호사입니다. 오늘 2024. 트립닷컴 환불 3. 18.자 조선일보에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