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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동기회


전국 | 한반도의 산성山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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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icola 작성일2024-10-17 12:56 조회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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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구려$ 반갑습니다. 지나가던 블로그입니다. 10월도 이제 절반이 다 돼 갑니다. 정말로 빠른 시간입니다. 그리고 밍기적 거리다 휴일들이 모두 날아가 버렸습니다...ㅋㅋㅋ 이제는 정말 연말까지 버텨야 겠군요..ㅠㅠㅠ ​오늘은 다시 여행기를 한 편 써보려 합니다. 뭐 이렇게 어디를 많이 놀러갔나.. 하시겠지만...ㅋㅋ 저에게 있어 매년 여름 다녀오는 답사 여행은 하나의 공부이자 취미이자 여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휴가로 대마도를 다녀왔지만, 매년 다녀오는 답사에 올해만 빠질 수 없어 주말에 시간을 내 빠르게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도 1박 2일로 다녀왔고, 작년에 갈지 말지 고민했던 곳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올해의 주인공은 바로 '충주'입니다.​​ 요즘 충주 하면 생각나는 것은 역시 충주시 유튜브의 홍보맨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구설에 휩쌓인 바 있긴 하지만, 그의 트랜드를 캐치해 지나치게 과하지 않게 해석하고, 이를 시 홍보에 사용하는 점은 감탄이 나올 정도입니다. 이외에도 충주의 사과나 댐, 청주와 이름이 비슷해 헷갈린다는 점 등이 많은 분들의 기억속에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많은 분들이 충주가 역사의 도시라는 점 역시 기억해 내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 물론 국보라고 해서 더 소중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국보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도시에 남겨진 역사의 산물이 많다는 것일 수 있습니다. 충주에는 3개의 국보 11개의 보물이 있으며, 삼국 시대 당시 세 국가의 영토 다툼이 치열하게 벌어진 지역입니다. 이로 인해 매우 다양한 세력의 영향을 받은 지역입니다. 이후에도 중부 충청 지방의 중심지, 강을 이용한 교역과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했습니다. 이제는 많은 분들이 알지만, 충청도의 '충청'은 충주와 청주의 줄임말입니다. 그만큼, 충주가 가지는 중요성이 높습니다. 저 중에서도 탑을 좋아하는 저는 흔히 '중앙탑'이라 불리는 '탑평리 칠층석탑'과 경치가 아주 아름답다는 '탄금대'를 찾아 충주로 떠납니다. ​​ 다만, 단순히 역사적인 환경이 부산고구려$ 좋아서 간 것은 아닙니다. 2020년 경주, 2021년 진주, 2022년 공주와 2023년 창녕을 고른 점과 비슷하게, 매력적인 답사지와 함께 편의성이 좋아야 합니다. 아직 뚜벅이 신세인지라, 최소한의 대중교통이 확보 되어 있고, 숙소 환경 또한 나쁘지 않으며, 유적이 몰려 있을 수록 좋습니다. 충주는 20만이 넘는 인구를 가진 충북 제 2의 도시 (1위는 청주입니다. 거긴 85만이라 꽤 큽니다), 이며 부산에서 가는 교통과 시내 대중 교통 모두 다닐 만 할 정도는 된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에 이어 이번에도 한번 다녀오려 합니다!​​ 부산에서 충주로 가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시외버스입니다. 동부(노포)에서 충주까지 한번에 갑니다. 도로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3시간 10분 정도를 잡고 있으며, 요금은 28,800원 입니다. KTX를 이용, 오송까지 갔다가 오송에서 넘어가는 방법도 있지만, 뭐 시간도 비슷하고, 환승도 있어서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 간단하게 학교에서 키무엔 라멘을 땡겨주고 출발합니다. ​​ 노포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 줍니다. 주말에 12시 30분 차입니다.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군요. 결론적으로 딱 3시간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아직 8월 말이라 꽤나 더웠습니다. 아직 1달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 여름의 더위는 잊혀지지가 않는군요. 8월 말이 아니라 9월 중순까지 33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계속됐으니... 어쨌든 구미 휴게소에 잠시 들립니다.​​ 자주 말씀 드리지만, 저는 휴게소에 들리면 에비앙 생수를 마시는 루틴이 있습니다. ​​ 확실히 경북에서 충북으로 넘어갈 때 첩첩산중이라는 말이 절로 생각나는 험준한 산이 이어집니다. 산이 너무 말도 안되게 무성해서 한 장 찍어 보았습니다. ​​ 충주에 도착합니다. 역시 꽤나 큰 도시 답게 터미널에 물품 보관함도 있습니다.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충주 터미널과 2층 롯데마트에 짐 보관이 가능하니 이용하시면 편할 듯 합니다. 참고로 충주터미널은 롯데마트와 부산고구려$ 연결되어 있어 장보기도 좋습니다. 근처에 이마트와 시장도 있으니 뭐 물건 사기엔 더할나위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확실히 인구 10만이 넘으면 도시에 뭐가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풍산로 6​ 일단 이곳에 짐을 보관하고, 가장 먼저 중앙탑을 보려 합니다. 사실 그 사이에 창동으로 가 청주의 전통주 양조장 '중원당'과 인근의 유적을 방문하고, 걸어서 중앙탑까지 가 보려 합니다. 원래는 중원고구려 비도 가려 했지만... 시간 문제로 다음을 기약합니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창동'에 내립니다. 시내에서 5분만 나가도 확실히 시골 느낌이 납니다. 버스도 그만큼 자주 있는게 아니니 시간을 잘 봐야 겠습니다.​​ 창동, 또는 중앙탑으로 오고 가는 버스의 시간표 입니다. 충주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가 밀집한 중앙탑면이지만, 30분에 한 대 꼴로 차가 있으니 (이마저도 사실 준수합니다), 참고 해야 겠습니다. ​​ 일단 이쪽을 먼저 방문한 이유는, 하나의 석탑과 석불 그리고 양조장을 보기 위함입니다. 옆에 강이 흐르는 목가적인 분위기에 부산보다 서늘한 날씨가 마음에 듭니다. 잠시 걸어가 봅니다. ​​ 충주 자체가 내륙이지만, 남한강이 갈리지는 유역에 위치한 도시라 물이 풍부하고, 배를 이용한 무역이 활발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동쪽의 흐름은 충주호를 넘어 강원도로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보은과 대전으로, 북쪽으로는 여주 - 양평을 넘어 서울로 이어집니다. 적절한 배가 있다면, 충주는 말 그대로 강원/충청/서울경기를 잇는 중심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고, 실제로 그렇게 성장해 왔습니다. ​​ 약 5분 정도 걸어 창동리 5층 석탑과 약사여래입상에 도착합니다.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창동리​​ 충북 유형문화재 271호 창동리 약사여래입상입니다. 원래 여기 있던 것은 아니고 근처 폐광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화강암 재질에 손에 들고 있는 약합(약통)으로 보아 약사여래불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약사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약과 관련된 이름으로 보이는데, 부산고구려$ 쉽게 말해 의학 전반에 관여하는, 중생들의 건강을 상징하는 부처라고 합니다. 현실적인 부처이기에 많은 곳에서 모시고 있습니다. ​​ 고려 후기의 불상이라 하는데, 머리가 큰 특징이나, 하늘하늘한 의복의 차리가 개성 있습니다. 공식 설명에도 나름(!) 정성 들인 불상이라고 적혀 있습니다..ㅋㅋ​​ 그래도 나름의 매력이라 한다면, 발 밑의 저 무늬를 들 수 있을 듯 합니다. 후대에 보강된 것이라 하기는 하지만, 연꽃을 조각해 멋을 더했습니다.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청금로 112-6​​ 창동리 오층 석탑입니다. 고려 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5층이라는 크기에 비해 장엄미나 비례미가 솔직히 매우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어떻게 모든 작품이 걸작이 되겠습니까? 그리고 당대의 삶을 잘 보기 위해서는 가장 잘 나온 작품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부분을 차지했을 평작들을 두루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돌 색에서 비롯된 특유의 색감과 작은 형태가 재밌습니다. 원래는 고려시대 어떤 작은 절의 마당을 지키고 있었겠지요.​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청금로 112-10​ 다음은 3분 거리에 위치한 중원당입니다. ​​ 이렇게 입구에 중원당의 대표작 ;를 소개하고 있었고, 한옥 스타일의 건물이 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술은 위스키지만, 전통주에도 관심이 있던 차에 양조장을 처음 와 약간 설렜습니다. 늘 말하지만, 좋은 술은 좋은 물 위에 만들어지기에, 물이 좋은 도시에 좋은 술이 나옵니다. 영국의 스코틀랜드가 그렇고, 일본의 사케 역시 물 좋은 곳에서 나옵니다. 중원은 남한강이라는 뛰어난 수원이 있어서 그런지 많은 양조장이 위치해 있기도 합니다. ​중원당의 청명주​ 참고로 중원당은 '청명주'를 대표로 하는 다양한 주류를 만들고 있습니다. 예전 청와대 만찬주로도 선정된 적이 있다고 하니 한 병 사가려 했습니다. ​​ 트랜디하게 통유리로 마감된 한옥에 다양한 소품이 있어 재미있습니다. 근데 사람이 없습니다?​​ 내부에 들어갔지만 여기도 부산고구려$ 사람은 없었습니다. 나오는 길에 직원분으로 추정되는 문을 만났는데... 이제 여기서는 증류만 하고 판매는 다른 곳에서 한다고 합니다. 물론 엄밀해야 하는 공간인 양조장을 지나치게 오픈하는 것에 대해서 우려가 있거나, 실질적인 문제가 있을 수는 있지만, 이건 조금 아쉽습니다. 양조장이나 증류소는 그 술의 매니아가 꿈을 이루고 사랑을 공고히 하거나, 새로운 매니아가 탄생할 수 있는 공간일 터인데.. 실제로 스코틀랜드나 미국, 일본의 증류소는 술을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거나, 특별한 술을 마실 수 있거나 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 그래도 뭐 소줏고리 등 신기한 것도 많이 보고 갑니다. 중원당의 대표작인 청명주에 대한 설명도 있었습니다. 24절기 중 청명(4월 초)에 사용하는 술이라고 하며, 찹쌀과 재래밀을 이용해 만들고 100일 동안의 숙성을 거친다고 합니다. 즉, 12월에 담그어 4월에 마시는 술입니다. 도수는 18-20도로 높은 편이고, 제사용으로 주로 사용하며, 숙취가 적다고 합니다. 과거부터 술 자체가 곡물을 괴물처럼 먹기도 했고, 그 중에서도 정제가 필요한 청주, 그걸 증류까지 한 소주는 엄청난 고급 술이었지요.​박순욱의 술기행30 집안 대대로 내려온 레시피 그대로 청명주 빚어요​현재는 2대째 사장님인 김영섭 명인이 이어가고 있다고 하니, 충주와 중원당, 청명주를 한번쯤 기억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결국 20분 정도 더 걸어야 한다고 해 걸어 갑니다. 주소는 탄금대로 626, 홍보관으로 불리는 건물이 하나 있다고 하는군요. 다행히 중앙탑으로 가는 길이라 씩씩하게 갑니다. ​​ 중간부터 남한강 유역을 걸을 수 있게 되어 참 좋았습니다. 벌레가 많긴 하지만, 강은 사람을 여유롭게 합니다. 근데 지도를 보니 옆에 17전투비행단.. 공군 부대가 있습니다. 이쪽이 서산, 대구와 함께 최신 기종이 많은 전투 부대입니다. 아마 주중은 시끄러울 껍니다. 참고로 이 '중원'이라는 명칭은 중국의 부산고구려$ 중원이 생각나기도 하는데.. 통일신라 시대 9주 5소경 중 충주에 위치했던 중원경의 이름에서 따 온 옛 지명이라 한다고 합니다. ​충주시에 있는 양조장을 알아보던 중 청명주라는 술을 알게 됐다. 24절기 중, 청명. 하늘이 가장 맑은 날이...​ 사실 제 정보 부족이겠지만, 이미 올해 초에 비슷한 루트로 방문하신 분이 있더라구요. 이 분의 글을 보고 따라 갔는데... 겨울 때는 올라갈 수 있었던 언덕이, 덩쿨로 가득 차 저는 올라갈 수 없었습니다. ​​ 그래서 한참을 더 농지를 따라 갑니다. 근데 문제가, 올라갈 수 있는 곳은 벌레와 풀이 너무 많고, 입구였을 것 같은 과수원 사잇길은 풀이 진짜 미친듯 나 있어서.. 결국 돌고 돌아 20분 거리를 40분 만에 갑니다... 이정도면 솔직히 말해서 걸어서는 방문을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위에 다른 블로거 님이 소개하신 언덕에 간이 계단을 만들거나, 새로 길을 내 주지 않는 한은요.​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탄금대로 626​ 농산물특산판매장이라고 나오는 곳으로 가면 되는데, 여전히 홍보가 조금 부족한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물론 전통주는 인터넷 구매가 가능하니, 굳이 뭐 찾아갈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대부분이 차를 타고 지나가다 방문할 것이라 예상해 이렇게 운영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이긴 하지만, 증류소가 하나의 관광 포인트가 될 수 있고, 이곳까지 오는 사람은 정말 매니아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접근성에 신경을 쓰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도보로는 사실 상 방문이 불가능한 수준이었거든요.​​힘들게 왔습니다. 충북무형문화제 2호, 청명주 매장입니다. ​​ 또 아쉬운 홍보에 비해(물론 블로거 등을 이용한 홍보가 되고 있으나, 당장 네이버 지도에 중원당을 검색하면 여긴 잘 안나옵니다), 내부는 잘 꾸며 놨습니다. 친절한 직원분이 시음 기회도 주시고, 질문도 부산고구려$ 잘 받아 주십니다. 홍보관을 겸하는 곳이니 필요한 서비스입니다.​​ 대표 주류인 청명주는 이렇게 다양한 포장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장 저렴한 사각 유리병에 든 제품을 구매합니다. 그리고 막걸리도 판매하던데 시음해보니 맛있어서 그것도 하나 삽니다. 확실히 술은 매력 있습니다. 청명주의 경우 유통기한이 12개월로 약주 치고는 상당히 길어서 마음에 들었고, 잔도 2개 만원이랬는데 하나 단위로 구할 수 있었습니다 (5천원). 청명주는 가격 375미리에 19,000원! 꽤 비쌉니다. 막걸리 보은주도 10도에 375미리 한 병에 만원대 중반으로 기억합니다. ​​ 정말 굳이 걸어서 오시겠다면, 방법은 3가지가 있습니다. 중원당 양조장, 그러니까 창동에서 오는 것을 기준으로 일단 강을 따라 쭉 중앙탑 쪽으로 갑니다. ​​1) 버스 정류장 '소일'에서 살짝 더 앞으로 가면 나오는 3거리에서 좌회전 해서 앞에 사진의 왼쪽 끝에 있는 언덕을 오르는 것입니다. 언덕을 오르면 바로 홍보관이 나옵니다. 다만, 앞선 인용한 블로거 분이나 1월의 로드뷰 사진과 달리 여름에는...​​ 이런 느낌이고, 저것도 한번 제초가 된 것으로 제가 방문했을 때는 도저히 지나갈 수 없었습니다. 여기에 좀 계단이나 통로를 잔 만들어 줬으면 합니다. ​​2) 이쪽 과수원 사잇길로 쭉 올라가면, 건물 뒷쪽으로 가는 문이 나옵니다. 아마 과수원 후문인것 같은데, 문제는 당시에는 풀이 우거져 이쪽으로도 가기 힘들어 보였습니다. ​​ 3) 더 쭉 가서 GS 편의점 가는 길을 찾아 올라간 다음, 큰 길 (자동차 전용도로)를 500미터 정도 거슬러 가도 됩니다. 옆 간격이 넓어 위험하지는 않지만, 쫄리긴 하고, 결정적으로 꽤나 돌아갑니다.​​이렇게 생긴 편의점을 찾으면 성공입니다.​ 이런 힘든 길을 가야 도보로 방문할 수 있습니다...ㅠㅠ 어쨌든 늦었지만, 어서 중앙탑으로 가 봅시다.​​ 그래도 원하는 것도 이뤘겠다, 이제 편하게 갑니다. 중앙탑까지는 남한강을 따라 조성된 '탄금호 무지개길'을 부산고구려$ 이용합니다. 참고로 이쪽은 조정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이기도 합니다. 호수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강이 폭넓게 흐르며, 그 속도도 온화하니 천천히 흐릅니다. 조정 선수단 체력단련장을 찾아 옆에 저런 입구로 내려가면 됩니다.​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루암리 642 ​이렇게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 아마 조정 코스를 따라 조성되었을 무지개길의 길이는 약 2km 정도라고 합니다. 완전히 육지와 분리돼 강 위에 다리형태로 만들어진 길입니다. 일자로 탁 트인 것이 경치가 좋더군요. ​​ 2키로 미터 정도의 길을 걸으며 흔히 말하는 물멍도 할 수 있습니다. 뭔가 화려한 감은 없지만, 조용하고 평화로운 것이 참 좋았습니다. 답사를 다니다보면, 천년전의 이들이 만든 것들을 보며 놀라기도 하고 그들과 우리가 별반 다르지 않음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러한 대화의 과정에서 결국 하는 것은 나에 대한 성찰이기도 합니다. ​​​ 거의 다 와가니 드디어 중앙탑이 보입니다. 지금까지 실외에서는 본 적 없는 형태의 탑이라 벌써 심장이 두근 거립니다. 저는 탑이 참 좋더라구요. ​​ 내륙에 위치한 물의 도시, 참 아름다운 내용인 듯 합니다. ​​ 완전히 끝까지는 갈 수 없었고, 우회하면, 중앙탑이 있는 중앙탑 공원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사실 무지개길 자체는 조금 황량한 느낌입니다. 게다가 한쪽 끝은 충주에서 가장 유명한 중앙탑이지만, 반대쪽 끝은 애매한 장소라는 점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끝이 보이지 않는 길과 평화로운 호수의 뷰가 참 좋았습니다. 이제 가장 기대하던 문화유산 중 하나인 중앙탑을 한번 보러 갑시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최종수정일 2024-10-13이 게시물은 PC에서 작성되어, 구독 환경에 따라 가독성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충주 #충주여행 #충주답사 #충북여행 #충북답사 #부산에서충주 #충주터미널 #중원당 #청명주 #중원당청명주 #중원당매장 #중원당양조장 #창동오층석탑 #창동약사여래불 #탄금호무지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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