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 일상 - 서브웨이, <프레임>, 빠스타스, 장마, 신비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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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va 작성일2024-07-10 11:07 조회598회 댓글0건본문
포르타스 두타스 두 솔 전망대(Miradouro das Portas do Sol)Largo Portas do Sol, 1100-411 Lisboa, 포르투갈28번 트램에 낑겨 타고 혹시 소매치기라도 당하지 않을까 온 신경을 곤두세우며 도착한 포르타스 두솔 전망대(Miradouro das Portas do Sol).사실 여기가 아니라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렸어야 했다는 ㅋㅋ그치만 한 정거장이 짧으니 괜찮다.보이는 길로 걸어가 두타스 사진에 안 보이는 부분의 우측이 바로 포르타스 두솔 전망대다.경사가 너무 가파르니 정거장 사이의 거리가 촘촘하다.실제로 구글 지도로 검색해보면 리스본 대성당에서 포르타스 두솔까지 도보도 6분, 트램도 6분이라고 나온다 ㅋㅋ생각보다 시시했던 포르타스 두솔 전망대.작은 광장의 저 동상은 리스본의 수호성인 성빈센트의 동상이란다.슬퍼 보이는 수호성인.비긴어게인2에서 버스킹을 했던 장소이기도 한 이곳은 두타스 일몰 스팟으로도 유명한데, 더 늦은 시간에 왔어야 했나 싶게 살짝 애매한 풍경이다.눈에 거슬리는 크레인.건너편으로 멋진 카페가 있는데 아직 손님이 많지 않다.해가 더 지면 사람들이 많아지려나.또 눈에 거슬리는 크레인 ㅠㅠ전망대 광장에 있는 작은 노천카페에서 차 한잔하고 가기로 한다.카푸치노랑 핫초코.중간에 이렇게 앉아서 쉬니 좋구나~~~차 한 잔 마시며 사진 두타스 정리도 좀 하고, 노닥거리다가 다시 다음 장소로.리스본의 명물인 트램은 이렇게 좁디좁은 골목에 놓인 철로를 아슬아슬하게, 그리고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덜컹거리며 달린다.작고 덜컹거리지만 코너링은 예술이라는.인도도 좁기 때문에 한눈팔다간 트램에 치일 각이니 조심해야 한다.이곳은 상빈센트 수도원(Church of São Vicente of Fora).정면을 장식한 십여 개의 파사드와 리스본의 역사를 그려 두타스 넣은 타일벽화가 유명한 곳인데, 대강대강 돌아다니다가 영업시간을 넘겨 버렸다.못 들어감 ㅠㅠ아쉬우니 수도원 옆길이라도 잠깐 걸어본다.그라사 전망대(Miradouro da Graca)Calçada da Graça, 1100-265 Lisboa, 포르투갈상빈센트 수도원 입성을 실패하고 다음 행선지로 고고.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그라사 전망대이다.전망대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던 정체 모를 건물.너무 예뻐서 한 장 찍어봄.소박하지만 아름다운 리스본이랑 잘 두타스 어울리는 거 같다는.해가 지기 시작한다.여행 전에 찾아본 정보들 중 많은 사람들이 그라사 전망대에서 보는 일몰을 최고로 꼽았다.기대가 한껏 되고.전망대 옆으론 작은 정원이 자리하고 있다.일몰을 보려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잡는다.일몰은 어디나 아름답구나.마음이 차분해진다.언덕의 도시인 리스본이라 전망대가 많지만, 그라사 전망대를 최고라 꼽는 사람들의 마음을 알 것 같다.전망대에 노천카페는 두타스 필수지.모여 있는 사람들이 모두 맥주 한 잔씩 하고 있다.바람이 불어 쌀쌀한 탓에 맥주는 못 마시겠더라.뒤쪽으로 보이는 하얀 건물은 그라사 성당이다.이 전망대에 리스본을 대표하는 여류 시인의 흉상도 있는데, 사진을 안 찍었나 보다.아무리 사진을 뒤져도 없쓰...이쁘다~!동행과 각자 다른 곳에 자리 잡고 앉아 혼자만의 생각에 잠긴다.어둠이 내려앉고.바람도 불고 추워지기 두타스 시작하는데, 숙소로 발길이 떨어지지가 않는구나.밤이 되도록 리스본 시내를 내려다보는 중.시간이 늦어서인지 사람들이 많이들 돌아가고 노천 카페도 한산해졌다.우리도 이제 집에 가야지.소박한 성당도 다시 한번 눈에 담아주고.늦은 시간에 타는 트램은 이렇게 한산하구나.소매치기를 할 수가 없겠다 ㅎㅎ이제야 카메라를 꺼내 들고 사진 몇 장 찰칵.리스본에서의 첫날을 알차게 마무리하고 숙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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