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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 일상 - 서브웨이, <프레임>, 빠스타스, 장마, 신비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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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va 작성일2024-07-10 11:07 조회6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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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타스 두타스 두 솔 전망대(Miradouro das Portas do Sol)Largo Portas do Sol, 1100-411 Lisboa, 포르투갈28번 트램에 낑겨 타고 혹시 소매치기라도 당하지 않을까 온 신경을 곤두세우며 도착한 포르타스 두솔 전망대(Miradouro das Portas do Sol).​​사실 여기가 아니라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렸어야 했다는 ㅋㅋ그치만 한 정거장이 짧으니 괜찮다.보이는 길로 걸어가 두타스 사진에 안 보이는 부분의 우측이 바로 포르타스 두솔 전망대다.경사가 너무 가파르니 정거장 사이의 거리가 촘촘하다.실제로 구글 지도로 검색해보면 리스본 대성당에서 포르타스 두솔까지 도보도 6분, 트램도 6분이라고 나온다 ㅋㅋ​​생각보다 시시했던 포르타스 두솔 전망대.작은 광장의 저 동상은 리스본의 수호성인 성빈센트의 동상이란다.​​슬퍼 보이는 수호성인.​​비긴어게인2에서 버스킹을 했던 장소이기도 한 이곳은 두타스 일몰 스팟으로도 유명한데, 더 늦은 시간에 왔어야 했나 싶게 살짝 애매한 풍경이다.눈에 거슬리는 크레인.​​건너편으로 멋진 카페가 있는데 아직 손님이 많지 않다.해가 더 지면 사람들이 많아지려나.또 눈에 거슬리는 크레인 ㅠㅠ​​전망대 광장에 있는 작은 노천카페에서 차 한잔하고 가기로 한다.카푸치노랑 핫초코.중간에 이렇게 앉아서 쉬니 좋구나~~~​​차 한 잔 마시며 사진 두타스 정리도 좀 하고, 노닥거리다가 다시 다음 장소로.​​리스본의 명물인 트램은 이렇게 좁디좁은 골목에 놓인 철로를 아슬아슬하게, 그리고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덜컹거리며 달린다.작고 덜컹거리지만 코너링은 예술이라는.인도도 좁기 때문에 한눈팔다간 트램에 치일 각이니 조심해야 한다.​​이곳은 상빈센트 수도원(Church of São Vicente of Fora).정면을 장식한 십여 개의 파사드와 리스본의 역사를 그려 두타스 넣은 타일벽화가 유명한 곳인데, 대강대강 돌아다니다가 영업시간을 넘겨 버렸다.못 들어감 ㅠㅠ​​아쉬우니 수도원 옆길이라도 잠깐 걸어본다.​​그라사 전망대(Miradouro da Graca)Calçada da Graça, 1100-265 Lisboa, 포르투갈상빈센트 수도원 입성을 실패하고 다음 행선지로 고고.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그라사 전망대이다.전망대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던 정체 모를 건물.너무 예뻐서 한 장 찍어봄.소박하지만 아름다운 리스본이랑 잘 두타스 어울리는 거 같다는.​​해가 지기 시작한다.여행 전에 찾아본 정보들 중 많은 사람들이 그라사 전망대에서 보는 일몰을 최고로 꼽았다.기대가 한껏 되고.​​전망대 옆으론 작은 정원이 자리하고 있다.​​일몰을 보려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잡는다.​​일몰은 어디나 아름답구나.마음이 차분해진다.​​언덕의 도시인 리스본이라 전망대가 많지만, 그라사 전망대를 최고라 꼽는 사람들의 마음을 알 것 같다.​​전망대에 노천카페는 두타스 필수지.모여 있는 사람들이 모두 맥주 한 잔씩 하고 있다.바람이 불어 쌀쌀한 탓에 맥주는 못 마시겠더라.​뒤쪽으로 보이는 하얀 건물은 그라사 성당이다.이 전망대에 리스본을 대표하는 여류 시인의 흉상도 있는데, 사진을 안 찍었나 보다.아무리 사진을 뒤져도 없쓰...​​이쁘다~!​​동행과 각자 다른 곳에 자리 잡고 앉아 혼자만의 생각에 잠긴다.​​어둠이 내려앉고.​​바람도 불고 추워지기 두타스 시작하는데, 숙소로 발길이 떨어지지가 않는구나.​​밤이 되도록 리스본 시내를 내려다보는 중.​​시간이 늦어서인지 사람들이 많이들 돌아가고 노천 카페도 한산해졌다.우리도 이제 집에 가야지.​​소박한 성당도 다시 한번 눈에 담아주고.​​늦은 시간에 타는 트램은 이렇게 한산하구나.소매치기를 할 수가 없겠다 ㅎㅎ이제야 카메라를 꺼내 들고 사진 몇 장 찰칵.​리스본에서의 첫날을 알차게 마무리하고 숙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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