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시다시피 요즘 이슈 중의 하나가바로 동물복지에 대한 문제들이잖아요.그래서 이번에 입양하게 된 반려묘도 저희한테 오기까지 안전하게 보호받았는지그리고 체계화된 절차로 분양하고 있는지잘 살펴본 후 광주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데리고 오게 되었답니다.​​저희는 남들보다 좀 특별한 사연을 갖고 있는데요. 막내아들이 자폐아라처음에는 책임 입양을 많이 망설였답니다.특히 고양이의 경우 갑자기 떠들거나 시끄러운상황이 발생하면 놀라고 스트레스를 크게 받아문제가 되는 행동을 할 수 있다고 들었거든요.​​​​하지만

아이가 외로워하는 점도 있었고공감 능력, 분리불안 등의 문제를 반려동물과함께 생활하며 많이 개선될 수 있다고 했어요.다만 갑자기 크게 짖거나 많이 활발한 강아지보다는 고양이가 나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기 때문에광주유기동물보호센터 통해서 입양하기 전아이에게 충분히 교육했어요.얼마나 많은 애정과 관심을 쏟아주어야 하는지같이 놀아주는 의무와 에너지 소요 그리고동물 생명의 존엄성과 가족으로써의 존재까지도 알려주었어요.​​​긴 기간 동안 나름

우리 가족은 만반의 준비를한 이후 반려묘를 찾아다녔답니다.그러다 광주유기동물보호센터 중에서안락사를 하지 않아 반려인들에게 평이 좋다는아이조아 요양보호소에 들리게 되었어요.​​​​안 그래도 특별한 사연이 있어 무작정고양이를 입양하기 보다 성격이 느긋하면서침착하고 얌전한 기질을 가진 친구였으면좋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당연히 물건 고르듯이 선택한 것은 아니에요.입양을 보내는 광주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그 아이의 특징과 성격을 잘 알고 계시다면도움이 되지 않을까 했던 생각이었지요.​​​​들어섰을 때, 고양이와 강아지는 한

군데에모여있지 않고 우리 안에 갇혀있지도 않았어요.일단 서로 다른 공간에서 생활하며 지내더라고요.때문에 공격적이지 않고 예민해 보이지 않았어요.​​​​1마리가 충분히 생활할 수 있는 1룸을 배정받아 안락하고 여유롭게 지내며 보호받고 있더라고요.다들 하나같이 목욕과 털 관리가 된 상태라파양되거나 버려졌다는 생각이 안 들었어요.​​​​광주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모든 고양이의가능성을 열어두고 입양시키길 원하셨는데요.감사하게도 안타까운 사연을 참고해 주셔서 각각 어떤 성격과 기질을 가진 아이인지자세하게 설명까지

들을 수 있었어요.입양 조건은 얼마나 사랑하며 아껴줄 수 있는지 마음을 확인하면서꼼꼼하게 심사해 승낙을 해주시더라고요.​​​​센터에서 지내는 아이들을 둘러본 후에 입양 절차 인터뷰를 시작했는데요.조건은 얼마나 사랑하며 아껴줄 수 있는지진실된 마음을 확인하면서 꼼꼼하게심사해 승낙을 해주시더라고요.마지막에 행복분양계약서에 사인만 하면자꾸 눈길이 가던 아이를 데려올 수 있었죠.​​​​주거 환경이 어떠한지, 가족들의 생활 패턴과 성격,그리고 경제적 상황까지 꼼꼼하게 물어보셨어요.내가 선택하는 게

아니라 반려동물 입장에서좋은 주인이 될 수 있는지를 보시더라고요.​​​​얼마나 동물을 생각하고 사랑하는지다소 까다롭고 깐깐하게 질문을 하시는데도올바르게 선택을 했구나 하는 안심이 들었죠.필요했던 책임비는 당연하단 생각이 들었어요.​​​​다만 사인하는 순간에 잠시 고민이 되었어요.우리가 가족이 되어 행복을 꾸려나갈 수 있을까그런데 이 아이도 이미 한번 아픔을 겪었기에우리가 함께 서로를 품어가며 상처를 치유해간다면 더 큰 희망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하고

말이죠.​​​​처음엔 집에 와서 적응하는 시간이 좀 걸렸지만워낙 광주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신경을 많이 써서보호하고 있던 덕분인지 금방 익숙해지더라고요.그리고 생각보다 사람들을 좋아하고 잘 따라서아이뿐 아니라 저희 부부의 사랑도 독차지하고 있어요.​​​항상 긴장감을 놓지 않았던 집안 분위기가얌전하지만 애교도 많이 부리고 사람에게 치대는반려묘 덕분에 사랑스럽고 활기 넘치게 됐어요.건강하고 긍정적인 가족이 생긴 거예요.​​​아이는 현재 동생으로 맞이한 고양이와교감을 나누면서 성격이 많이 차분해지고

있고요.광주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도 잘 적응하고 있는지 연락을 따로 주시더라고요.안부와 상태, 건강을 확인하며 궁금한 것을질문하면 친절하게 답변과 케어 방법도알려주셔서 감사했어요.​​​​현존하는 모든 생명이 함께 공생할 수 있게사람들이 더 노력해야 하는 것 같아요.그런 점에서 여기 광주유기동물보호센터는선진화된 시스템이라 보호와 관리에 대해의식을 달리해줄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이런 곳이 많아져서 우리나라도 반려동물은절대 물건이 아니란 인식으로 많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