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vs노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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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항기 작성일2005-11-22 00:00 조회7,832회 댓글0건본문
지난주 부산 마라톤을 떠올리면서 펀글임돠.
1. 생긴모습이 비슷하다. 비쓱하게 말라가지고...의외로 펑퍼짐한 경우도 많다. 옷을 바꿔입으면 누가 누군지 구분하기 힘들다.
2. 다리를 절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3. 길에서도 음식을 잘먹는다. 한번 먹기 시작하면 많이 먹는다.
4. 츄리닝을 입고 있으며 특히 대로변에 있는 경우가 많다.
5. 얼굴 생김새가 보통사람과 다르다. 새까맣다. 흑인과 황인종의 중간정도이다.
6. 연고자로 부터 버림받거나 냉대 받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연고자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7. 손에 봉지를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8. 아무것도 아닌것에 대한 애착이 많다. 빤스라던지 아니면....메달이라던지...특히 신발에 대한 애착심은 남다르다.
9. 꼬짱꼬장 돈같은 것을 츄리닝에 넣어다닌다.
10 동그란것에 대한 애착이 많다. 동전이라던지 메달이라던지...
11. 타인의 눈총에 아랑곳 하지 않는다.
12. 택시 기사들이 싫어한다.
13. 가끔씩은 술에 취해 있는 모습을 연출한다.
14. 꼭 가방같은 커다란 짐을 들고 다닌다. 뭐가 들었는지..철지난 이불인지..
15. 노숙을 하기도 한다.
16. 자리다툼을 하기도 한다.
17. 같은 노숙자라도 서열이 있고, 같은 마라토너라도 서열이 있다. 너 서브-3 해봤나...
18. 가끔씩 경찰백차를 출동하게 한다.
19. 전국을 유랑하기도 한다.
20. 겨울철 한철나기는 정말 힘들다.
21. 소위 말하는 메이저급 장소 혹은 기차역이 있다.
22. 비닐을 온몸에 걸치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
23. 가끔씩 하늘을 보고 웃는 경우도 있다.
24. 라이벌이 있는 경우도 있다.
25. 보통사람들의 관심과 관람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26. 개에 대한 안좋은 기억들을 가지고 있다.
27. 돈을 �아 다니는 경우도 있으나, 대체로 허탕치기 일쑤다.
28. 침을 흘리기도 하고, 개거품을 물기도 하고 가뿐숨을 몰아쉬기도 한다.
29. 직업으로는 둘다 별로다.
30. 자기의 행위에 매우 만족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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