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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우산악회


가을에 꿈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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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찔래꽃 작성일2005-09-11 00:00 조회7,8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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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font face=돋움 color=AD733A style="font-size:9pt;"><ul><ul>
* 가을에 꿈 하나 / 오광수 *


가을에는
햇살이 곱게 웃으며 찾아오는
환하게 바다가 보이는 찻집에서
마음 가는 사람과 마주앉아
따뜻한 차 한 잔을 하고싶다.

많은 말은 하지않아도
파란 바다가 넘실거리는 것 같이
마음은 함께 두근거리고
어떻게 지냈느냐고 묻지않아도
하얀 파도에 눈을 감는 모습에서
고독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마주봄이 쑥스러워
둘 다 바다만 보고있어도
유리창에 비치는
그 사람의 모습에서
영화 속 주인공 같은
묘한 연민을 느끼면 더 좋겠다.

가을에는
바다가 보이는 그 찻집이,
노란 머플러의 팔랑거림이,
혼자만의 생각이 되어
다 마셔버린 빈 찻잔
나도 모르게 입으로 가져가고 있다.

</ul></pre></tr></td></table></center><embed style="width=0px, height=0px" src="mms://211.176.63.196/media04/239/239212.asf" hidden=true volume=0 loo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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