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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우산악회


나비가 지나간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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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 작성일2005-09-08 00:00 조회7,8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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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낮에만 해도 괜찮았다
저녁 8시쯤 전화가와서 받아보니 어머님이다
"  너거는 괘안나  여게는 난리났다.   지붕이 날아가고 기와장이 날라다니고....
  엉망진창이다"
밖에 나가시지말라고 당부드리고  
7일 아침 일찍 기장에 가보니 가관이다
03년 매미때 날아가 고쳐둔 쪽은 괜찮은데 반대쪽이 날아가고 엉망이다
굴뚝도 넘어지고....
고추밭은 글자그대로 쑥대밭이되어 가지만 앙상하게 남아있고
여름내 잘 영글어가던 벼는 바람을 못이기고  납작 드러누워 버렸다

하루종일 넘어진 굴뚝 세우고
깨어진 기와장 갈아 끼우고 아랫채 슬레이트 새로 덮어 못질하고
용마루 다시 덮고......

논과 밭은 손도 못대고  집만 대충  고치고 왔다

아마 황새골 배농장은 더 엉망이리라 생각된다

걱정하며 전화, 문자 보낸 친구들아  고맙데이

  ---초 대형 태풍의 위력을 실감하고 온  김수명  올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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