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이야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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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산 작성일2010-02-18 00:00 조회7,785회 댓글0건본문
군자의 酒道
술은 남편에 비유되고 술잔은 부인에 해당 됨으로
술잔은 남에게 돌리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장부의 자리에서 한 번 잔을 돌리는 것은
소중한 물건이라 할지라도 그 사람에게 줄수 있다는
뜻이 있으므로 비난할 수는 없다
단지 그 일을 자주 한다는 것은
情이 過 하여 음절(陰節)이 요동 하는 것이라
군자는 이를 삼가야 한다.
술을 마실때에는 남의 빈 잔을 먼저 채우는 것이 仁 이고
내가 먼저 잔을 받고 상대에게 따른 후에
병을 상에 놓기 전에 바로 잡아서 상대에게 따르는 것은
仁 을 행함이 민첩한 것으로 지극히 아름다운 것이다
明,周.進.遲
잔을 한번에 비우는 것을 명(明)이라 하고
두번에 비우는 것은 주(周)
세 번에 비우는 것은 진(進)이라 하며,
세 번 이후는 지(遲)라 하고
아홉번이 지나도 잔을 비우지 못하면 술을 마신다고
하지 않는다.
酒,色,友,學
천하에 인간이 하는 일이 많건만 술 마시는 일이 가장 어렵다
그 다음은 여색을 접하는 일이요,
그 다음은 벗을 사귀는 일이요,
그 다음은 학문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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