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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우산악회


강정훈씨 생일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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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자 작성일2005-08-20 00:00 조회8,1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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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지도 늙지도 않은 중년인 우리는 

                                   - 행복한중년 -

새로운 것보다는
오래된 걸 좋아하고
반짝이는 아름다움 보다는
은근한 매력을 더 좋아하며
화려한 외출보다는
오래 남을 푸근한 외출을 꿈꿉니다. 



화가 나면 큰소리 지르기 보다는
조용한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잔으로 화를 달래고
가슴으로 말없이 삭여보기도 합니다. 
반짝이는 스포츠카 보다는
오래된 고물차라도 평안함에 감사를 하고
언제보아도 진실한 나를 항상 챙겨주는
은근한 친구의 눈웃음을 더 그리워하며... 



바보같이 우울할 때면
그 친구의 눈웃음과 속내 보이며
내마음 풀어 놓을수 있는
그 친구가 그리워 전화를 합니다.
그 친구 말없이 나의 투정을 받아주는
그런 친구를 원하는 나의 마음이지요. 



사랑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어느새 세월은 흘러가고
눈만 뜨면 만나지 못해도
님을 그리기도 하며
서로 간에 부담없는 님을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늘 좋아 한다는 말은 하지 못해도
항상 사랑을 해보고 싶어하는
중년이기도 합니다.



젊은 그 시절이 애처롭게 떠오르기만 하는
그 시절에 가고파하는 마음인가 봅니다.. 
우울한 날은 괜히 차 한잔이 생각나고
누구와 차 한잔이라도 나누고 싶어하며
할 이야기도 별로 없으면서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도
가슴속의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말없는 차 한잔에서도
그 표정에서 그 마음을 읽을 수 있고... 



중년의 우리는
참을 줄도 알고 숨길 줄도 알며
모든 것들을 알면서
은근히 숨겨줄 줄도 압니다.
아마 중년을 훌쩍 넘기면,
이 모든 것들을 더 그리워할 것 같습니다. 



** 정훈씨 !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덕분에 귀하고 맛난 음식을 너무 많이 먹었습니다. 
언제나처럼 두분 사랑  많이 많이 하시어 행복 하세요.  
강회장님 !  다시한번 생일 축하 드리면서 좋은 자리 
마련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또 의리의 사나이 천수씨께도 감사한 맘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즐거운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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