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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우산악회


한국경제신문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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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산 작성일2005-08-13 00:00 조회7,9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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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옮겨다 놓고 뒤늦은 휴가 출발할란다
철수가 예약해 둔 도야지 바베큐 묵으로....
 온산 오데라 카던데...오늘은 무박 훌라로 얼마를 계금으로 모을까??
그럼 쇠주는 쬐끔?만 무야것제??
----------------------------------------------------------------------------------------------------이하 펌

[행복한 性] 여보, 우리도 러브호텔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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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전에 여자와 남자는 한 몸이었다고 한다. 그 몸뚱이는 워낙 조화롭고 완벽해서 신이 질투를 하여 몸뚱이를 둘로 나누어 서로 헤어지게 만들었다. 그래서 여자와 남자는 서로의 몸을 그리워하고 평생 동안 잃어버린 제 반쪽의 살을 찾느라 온 정력을 소비한다고 한다. 서로의 몸뚱이를 맞추어 볼 수 있는 섹스를 하기 위해선 끊임없이 그 반쪽을 찾아가야 한다.

하지만 미국의 성학자 매스터스와 존슨의 연구에 의하면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로지 어느 한 쪽만을 찾아 헤매는 게 아니라 여러 파트너와의 간음 등 성적 공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성생활에 대한 불만이 클수록 지상낙원 같은 남국의 야자수 아래나,달빛이 비치는 바닷가에서 이상적인 상대방과 성관계를 갖는 것과 같은 비현실적인 상상에 자주 빠져든다고 한다.

중년에 접어들면 공상이 과격해지면서 여러 파트너와 번갈아 성관계를 갖는 상상을 하기도 한다,

흔히 중년부인들은 현실에서 성적으로 만족시켜 주지 못하는 남편 대신 첫 사랑의 애인,사춘기 때 친했던 오빠친구,선생님 등 과거의 남자들을 유형별로 바꿔 가면서 성적 공상에 빠지기 쉽다고 한다.

이러한 공상은 배우자와의 매너리즘에 빠진 성행위에 대한 해방구로,억압된 성적 욕망을 자가발전하는 심리적인 돌파구로서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그런데 공상을 아무리 해도 채워지지 않는 실제 성적 욕망은 어떻게 할 것인가?

최근 한 조사를 보면 전업주부 중 남편과 섹스를 한 달에 한 번도 채 하지 않는 '섹스리스'가 28%나 된다. 남편들도 그럴까? 그런 남편도 있겠지만 수많은 남편들은 아내와 같이 굶은 것(?)이 아니라 밖에서 '새로운 맛(?) 기행'에 나섰다고 봐야 한다. 이런 얘기는 새롭지 않다. 최신 뉴스는 아내들도 이제 반란을 도모하고 있다는 것.

관련 설문에서 아내들의 63%가 '남편이 아닌 남성과 섹스를 할 수 있다'고 대답했고 59.9%는 '기회가 닿으면 애인을 갖고 싶다'고 했다.

3040 기혼 여성 중 43.3%가 애인이 있으며,57.3%가 애인을 만날 때마다 육체관계를 하고,애인을 만나는 이유는 48.2%가 '색다른 사랑을 하고 싶어서'라고 대답했다는 최근 조사도 있다. 외도는 더 이상 남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40대에 애인 없는 주부는 팔불출에 속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말해주듯이 아내들의 반란은 가까이서 벌어지고 있다.

세상의 모든 유행과 가치관이 갈수록 빨리 바뀌는 시대를 살아가면서 평생 한 사람의 섹스 파트너에 만족해야 한다는 사실을 못견뎌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얘기다.

부부간의 성적 애정을 중시하는 미국 등 선진국에선 아무리 바쁘거나 피곤하더라도 '섹스리스' 상태가 되면 애정이 식은 것으로 간주하고 당장 이혼을 하거나 각자 다른 섹스 파트너를 찾아 떠난다. 한국은 어떤가.

한국의 섹스리스 부부들은 서양사람들처럼 과감하게 헤어지지도 않고 한 지붕 동거를 고수하면서 외도를 꿈꾼다. 이제 고리를 끊을 때가 됐다.

현명한 부부라면 이런 권태를 극복하기 위해 지혜를 발휘할 줄 알아야 한다. 가끔은 마치 다른 사람과 혼외 정사를 하는 것처럼 침실을 섹시한 분위기로 꾸며보기도 하고 불륜 커플 인양 러브호텔을 찾는 모험 연출도 시도해 보라.

일탈을 꿈꾸는 아내를 버려두고 밖에서 해결하는 남편들이여 아내를 감동시킬 아이디어를 실천해볼 용의는 없는가요? 달력에 미리 빨간 동그라미를 크게 쳐보면 어떨까요? 여자는 예고된 섹스에 훨씬 흥분한다는 것 정도는 아셔야지요.

성경원 한국성교육연구소 대표 sexeducat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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