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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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비 작성일2005-08-13 00:00 조회8,221회 댓글0건본문
▣8우회원님들 더분날씨 잘지내능교?
누구나 술을 마시게 되면 곧잘 솔직해 진다
어쩌면 우리는 그 솔직함이 좋아서
이렇게 무더운 여름날에도 잔을 주고 받고....
그들이야 말로 인생의 멋과 낭만을 아는 사람들이 아닌가?
주객은 주유별장이라
박장대소 하는 술자리가 있었기에
그들의 출세와 영화가 있는 것을 보았고
한나라의 흥망성쇠가 술판에서 피고 지고....
술은 백약의 으뜸이요, 희노애락의 근원인데
첫잔은 그냥 술을 마시고
두잔은 술이 술을 마시고
석잔은 술이 사람을 마신다고?
인생은 짧다
그러나 아직도 잔을 비울 시간은 충분하다
신은 처음 물을 만들었을 뿐인데
우리 인간은 왜 하필 술을 만들어서....
공짜술만 즐기는 공작
술만 마시면 얼굴이 희어지는 백작
한잔만 먹어도 붉어지는 홍작
홀짝홀짝 혼자서만 들이키는 자작
월요일날은 월래 마시고
화요일은 화끈하게 마시고
수요일날은 수시로 마시고
목요일날은 목타도록 마시고
금요일날은 금새 마시고 또 마시고
토요일날은 토하도록 마시고
일요일날은 일어나지 못하도록 마시고....
얼큰히 취하는자 그대는 정녕 최상의 꾼이로다
삼배이면 대도로 통하고
말술이면 자연에 합치되나니
애주가는 항상 자기 그릇대로....
술아! 술아! 술아!
오늘은 참으려고 했는데 한잔술이 냉가슴을 태워 주누나
그래 그래 그래 내 어이 너를 버릴소냐
꾹꾹 눌러 담아 어디 한번 거나 하게 취해 보자
자! 그럼 이제부터 술에 빠져 보시것습니까?
술의 1단계는 신사요 2단계는 신선이라
3단계는?.... 그리고 4단계는?....
당신은 몇단계에 머물든 술이 사람을 먹으면 큰일?....
남해버전 건배는?.... "우리가! 넘이가?!!!!!!!!"
타동네 사람들의 건배는?
브라질...싸우지!
영국...치어즈!
일본...깐빠이!
러시아...짜로세르다!
네들란드...프로스트!
노르웨이... 스콜
몽고...고시레
프랑스...아보르프 상떼
미국... 치웠서! 그만 묵자고 술상을 치웠다는 말인지 본격적으로 술을 먹기위해 일을 치웠다는 말인지 원!
암튼 술이란 본인이 다스리는방법에따라 보약이되고 독약이되고
선비가되고 쌍놈이 된다는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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