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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우산악회


상서기가 앓고 있는 통풍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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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淸山 작성일2005-08-04 00:00 조회9,7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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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좀 아는넘이 통풍에 걸려 그동안 고생하면서 ....
안지식을 나누고자 올린글을 울 팔우칭구들도
이제 조심들 해야 되지 싶어서 옮겨 왔다
=============================================================
이하 펌--
통풍은 원래 40대 후반 이상 남성에게 잘 나타나는 성인병의 일종이지만,
요즘 점차 그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각설하고, 다음은 내가 아는 범위내에서 가능한한 이해하기 쉽게 통풍에 대해서 설명한 것 이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1) 통풍의 이해
- 통풍은 혈액 중 뇨산 농도가 자연대사로 조절되지 않아 농도가 높아지는 증상이다 
- 따라서 당뇨병처럼 지속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병이다
  (당뇨는 혈당, 통풍은 뇨산이 자가 Control되지 않음)
 

 
- 통풍은 평소에는 자각 증상이 없으나 발작이 오면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수반한다. 
 - 발작이란 뇨산의 결정체(바늘과 같은 모양)가 관절 부위에 침적되어 해당 부위를 자극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현상이다.
 
 - 통증이 오는 부위는 양발 엄지 발가락 관절이 80% 이상이고, 발목, 손가락 등에 오기도 한다
    (심장에서 먼쪽)
 
- 뇨산이란 단백질 또는 효모와 같은 세포(핵산)의 시체 같은 폐기물로서, 몸에서 세포가 소멸되면서 
   저절로 생성되기도 하고, 음식물을 통해서 들어오기도 한다.
 

- 음식물을 통해서 들어오는 경우는 퓨린(단백질의 한 형태로 이해)이 많이 함유된 음식
(등푸른 생선, 
   육류, 내장류 등)을 섭취할 수록 뇨산 농도가 증가한다.
   
   (육류는 붉은색을 띌수록 퓨린이 많다고 보면 반드시는 아니어도 대충 맞다.
   따라서 닭고기가 그중 낫고, 돼지고기 이런 순이다)
 
 
- 특히 유전적 성질이 강해서 집안에 대사성 질환(당뇨나 통풍 등)을 앓은 사람이 있는 경우가 많다. 
- 통풍 환자의 확율이 아주 높은 경우만 이야기하면, 몸안에서 뇨산의 자연 생성량이 
   (생체 특성상/유전적으로) 거의 허용 한계치에 근접하고,  여기에 음식물 섭취로 인해 한계치 부근이
    되거나 높아진다.
 
   (따라서, 아무리 술/고기 종류를 많이 먹어도 정상인 사람도 있고, 조금만  육류나 술에 치우쳐도 이
    상이 오는 재수 없는 사람이 있다.


- 뇨산 수치가 순간적으로 급히오르게 하는데는 술이 일등 공신이고, 그 중에 맥주는 쥐약이다.  따라
  서, 조금이라도 낌새가 이상하면 술 특히 맥주는 먹지 말아야 한다.  

  3) 통풍의 치료 

- 평소 예방법의 기본은 퓨린 함유 음식 섭취를 줄이는(나는 거의 실패) 것이지만,
수시로 물을 먹으면
  서 뇨산을 배출시키는 것이 더 도움이 되는 것같다.
  (의사 말은 예방 뿐 아니라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드라)
 
- 술을 자주 먹게 되는 상황이면, 가능한 한 맥주는 피한다. 
- 나는 수년간 매일 약을 먹는데, "자이로릭" 이라는 뇨산 생성을 줄여주는 약과 "콜킨"이라는 염증 생
   성을 억제하는 약이다.
   (이중 콜킨은 처방에는 있지만 와이프의 권유로 복용을 최소화 하고 있다)
 
   *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매일 약을 복용하는 것을 권하고 싶지 않다. 
     약이라는 것은 생체의 자가 방어 반응이 약해지게 하거든
    
- 그리고 발작이 왔을 때 먹는 비상약(이름은 까먹었지만, 최후의 수단으로 먹는 거의 마약 같은 것으
   로 보면된다)을 항상 가지고 있다
    
만약 자이로릭을 복용하고 있다면
, 별증상이 없어도 일정하게 복용해야 하며, 이상이 있다고 용량
   을 늘리는 것도 위험하다.
   (
뇨산 수치가 지나치게 Swing되는 것은 더 안좋다. 따라서,복용량을 갑자기 늘리는 것도 좋지 않
     다)
    
- 한마디로 평생을 조심해서 살아야 하는 당뇨 같이 xx 같은 병이지만, 조금만 신경쓰면 아무 일 없이 
   평생을 살 수 있다.(발작만 안오면)
    
- 나 같은 경우는 약을 복용한 뒤로 1년에 1번 정도 발작을 경험 했는데, 주로 약 복용에 충실하지 않
  은  상황에서 술을 일정기간 마실 때, 또는 일정기간 물 섭취량이 부족하여 일시적인 탈수 상태와 과
  로가 겹칠 때이다 - 참고하도록
 


 이상 대충 생각나는 것은 다 적은 것 같다. 

  결론적으로,
물을 많이 먹고, 조금이라도 낌새가 이상하면 금주하고, 그때만이라도 음식물을 주의하면, 그냥 뭐 그까이꺼 대충 살아갈 수 있는 병이지만, 관리하지 못하면 관절부위가 변형되어 불구가 될 수도 있는 심각하다면 심각하고, 별거 아니라 면 별거 아닌 병이다.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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