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고향친구들 모임에서 들은 실화입니다

우리 불알 친구중에 학교을 조금 늦게 입학한 친구들이 더러 있었는데  이야기의 주인공인  이친구도 그런 친구인데 제 경험담이라고 하면서 ...

우리 동급생들보다 키가 좀 큰 축에 끼여 항상 맨 뒷자리 에 앉는놈인데.....
때는 1967년?  국민학교 3학년... 한반에 60명이 넘는 학생들이 이것도 모자라 오전반 오후반 수업을 하던 시절이지요
산수시험을  보는 시간인데 ...대게  맨 뒤자리에 앉은 한명이 앞으로 나와 각 분단의 시험지를 받아  나눠주고 자기 자리에서 시험을 시작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시험지을 나눠주고 나니 시험지가 한장 모자라더나...
그래서 짝지에게 이야기하니 ...짝지 친구 왈 
그럼 니하고 둘이서 같이 한장으로 ......치면되겠네 하더라나

그 당시 선생님께서 이를 인지하고 허용한것인지 아니면 두명이 같이해도 석차에 별 영향이 없어서 선생님이 묵인 한것인지는 이 친구도 잘 기억이 없으나 .....하여튼
두명이 한장의 시험지로 본 것만은 확실하다고  기억하고 있더라고요.

이당시 3학년이 되어도 한글 못 뗀 친구들 더러 있었지요?
제 기억으로 이 두 친구는 공부의 수준이 거의 뒤에서 .................정도인걸로.....ㅎㅎ
.(친구야 미안테이...~)

그런데 문제는 이름  넣는 칸에 어떻게 적어 넣을 것인지를 가지고 고민 했다나요?

왜냐구?   3학년 (             )반  )   (        )  번        성명 (                        ) .....이렇게 되어 있었는데  
괄호안에 다 적어 넣을려니 아무리 해도 4자 밖에 안들어 갈 것 같더라나??..ㅎㅎ 
그래서  짜낸 아이디어가  중간에 한자씩 빼고...성명 (백구홍표)...??????????ㅋㅋ

.그럼  시험점수와 이름이  궁금하지 않습니까???

이름은 ...백 * 구  홍 * 표 인데

저요 점수 이야기 하는데 한동안 숨을 쉴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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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점~~~~~~~~~~~묵엇다 아이가...진짜다 새꺄!~~
ㅍㅍㅍㅍㅍ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