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富土山)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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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0 작성일2009-08-02 00:00 조회7,952회 댓글0건본문
8우방 친구님들 휴가 잘 보내고 있겠지요? 올만에 들어와서 인사합니다.
이몸도 긴~여름휴가 이용해서 평소 계획해오던 후지산 정벌(?)에 나섰습니다.
시방 일본동경에서 유학중인 아들놈 불시에 비상감사(非常監査)도 취할겸,
달랑 가방하나 들러매고 혼자서 물건너 갔읍니다.
-강풍,강추위에 어금니 꽉깨물고 후지산 분화구에서-
후지산 (3,776m),
지상과 온도차 :약-20℃,
정상의 산소포화도 : 약 60~70%,
후지산 등산은, 간사람 도 바보소리듣고 안가본사람도 바보소리 듣는 산이랍니다.
이왕이면 가보고 바보 소리듣자 하고 7월31일밤 동경 신주쿠에서 버스로 출발,
22:30분경 후지산 5합목(고고메,2305m)도착하여 바로 야간등산시작 ,3000고지를 넘어가니
약간의 고산병증세의 두통에 호흡곤란증세가 느껴왔지만 심호흡과 체력안배로 극복.
밤새 자연의 신비로과 위대함을 만끽하며,8월1일 이른 아침에 정말 힘들게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이넘의 산이 이방인의 접근을 쉽게 허용 하지 않으려는듯 시시각각 시야를 가리는 운무에
세찬 비비람이 체감온도를 영하10도이상으로 끌어내려 강추위를 느끼게하면서 지금이라도
곧 터질듯한 화산 분화구로 나를 밀어쳐넣을것같아 분화구 일주는 아쉽게취소하고 서둘러 하산,...
산을 좋아하는 등산 매니아들에게는 가보고 바보소리 듣는게 나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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