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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09-09-11 00:00 조회8,2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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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노컷뉴스 김효희 기자]</b> 허벅지가 너무 얇으면 몸에 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4일 BBC 등 외신들은 허벅지 두께가 60cm를 넘는 사람은 단명하거나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에 대해 소개했다.

코펜하겐 대학병원 연구팀은 3천여명을 대상으로 키, 몸무게, 허벅지, 허리 두께 등 수치를 모아 지난 10여년 사이 단명하거나 심장질환에 걸린 이들의 비율과 함께 비교조사했다. 그 결과, 허벅지 두께가 심장질환과 상당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허벅지가 60cm 이하인 사람과 60cm 이상인 사람 사이에는 문턱효과가 존재해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2배나 차이 났으며, 단명의 위험은 3배 가량 차이를 보였다.

이 연구팀은 허벅지가 얇은 사람은 심근의 양도 부족해 단명하거나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심근은 체내 인슐린을 조절하는 것과 연관이 있어 이것이 부족할 경우 당뇨와 심장질환 등의 위험이 높다.

조사 대상자 중 400여명 이상이 단명했으며, 540명이 심장 혈관 질환과 심장 질환을 겪고 있었다. 남성은 여성보다 모든 부분에서 2배 정도 위험이 높았다. 이 연구는 영국 메디컬 저널에 실렸다.

연구팀의 베릿 하이트만 교수는 "허벅지 두께가 환자들을 측정하는 척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전에는 허리 두께가 88.9cm 이상인 여성과 101.6cm 이상인 남성은 당뇨와 심장 질환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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