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인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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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훈 작성일2009-09-19 00:00 조회8,230회 댓글0건본문
가끔 만나 골프치는 후배가 있었는데 얼마전에 비지네스 자문을 좀 구하다가 우연찮게 그 후배의 소개로 구멍가게를 시작하게 되었다. 같은 업종을 하다보니 골프 칠때 보단 자주 만나 밥도 먹고 막걸리도 한잔씩 했는데 어제 우연히 대화 하다가 이 후배가 호주에 있을때 얘기가 나와서
호주에서 58년 개띠 형이 한분 아는분이 있는데 무지 친하게 형제 처럼 지내던 형 이라고....
미국유학갔다 와서 호주에서 사업을 해서 아주 성공했다고 지금도 사흘에 한번은 전화 통화 하는사이라고...근데 말하다가 이 후배가 그 형이 부산기공 나왔다는거라...
여기서는 대개 학교 출신을 잘얘기 하지 않는다..그리고 거의가 서울쪽에 인문계 출신들이 많기 때문에 나도 역시 출신 학교를 별로 얘기 하지 않는데 그 아는 형이 부산기공 나왔고 58개띠 라니까 우리 동기 아니겠나...그래서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니까 진민국 이란다..
근데 내가 그 친구 이름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리고 나도 부산기공출신이라고 하니까 그 후배가 무지 놀라는거였다..그리고 이 후배가 바로 호주로 전화를 했는데 민국이랑 통화가 되었다.
"싸이먼 형님(민국이 영어이름이다)..저 XX 입니다. 형님 부산기공 몇회입니까?...
8회라고요? 그럼 강훈이 형님 압니까?"
그리고 날 바꿔 주었다. 그친구는 다행이 내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다.
배관과 라고 했고...하여간에 가까운 호주에 있다니까 반가웠고
바로 집에가서 앨범을 찾아 보니까 배관과3반이었고...얼굴이 기억이 났다..
나는 8회는 외국에 나와 사는 사람이 거의 없는걸로 알았는데..동창회 명부를 보니까
민국이가 '호주거주'라고 된걸 뒤늦게 보았다..
근데...
이 후배 말이 민국이 친구가 오클랜드에 또 있다는거다..
아보카도(이 나라 과일인데 무지 맛있다) 농장 한다는거다..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연락은 된다고 했다. 오늘 연락 해보라고 했는데
그럼 오클랜드에도 우리 동기가 있다는 얘긴가??
하여간에 지구촌은 좁다...ㅎㅎ
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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