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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우산악회


울산에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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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곤 작성일2009-03-29 00:00 조회7,9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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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추위가  가슴을 조이는 시절이다.
막 필려던 배꽃이 냉기류로 인하여 암술이 죽어간다.
아마 올해는 매실도 귀할것 같다. 꽃이 필려다가 죽어버리면 우리의 한해농사를 하나님이 거두어버린 것이다. 아마도 죄가  많은 업인가 싶다.

너무 오랜만에 여기에 들렸다. 
아마도 모두가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모습들이 산행의 모습에서 보인다.
간난한 업인지라,여유도 없이 지내다 보니,시절은 속절없이 잘도 간다.
명절만 되면, 배를 팔기위하여 더러는 염치없는 짓도 하엿거만..이해가 깊은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그냥 가슴으로 담고만 사절을 보낸다(눛게나마 고맙다)
그래도 농사를 짓다보면 하늘은 자주 보게 되는데..
이글은 보는 사람은 차한자을 하며 ,하늘을 여유있게 ,그리고 귀한 삶이라고 생각해보자.
우리들의 인생은 그래도 인간적고 좋은 기회도 있었는데,, 우리자식놈들이 살아가야 될 세상은 그냥
답답할 뿐이다.
그래도 내일은 해가 뜨고 봄 기운은 나무를 타고 새로운 잎을 쏟아낼려고하는데
우리도 열심히 힘을내어  삶을 추수리자.
그리고 오는 4월에 울산에서 없는 시간이라도 한번내어 얼굴을 한번 보았으며 좋겠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빌면서....
     울산 산골에서 농사짓는 농부가         
                                                                                2009.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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