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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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극 작성일2009-01-18 00:00 조회8,237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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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K첫배.JPG
(0byteB)
0회 다운로드 DATE : 2009-01-18 00:00:00
본문
동기여러분 !
새해를 맞이하여 가내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술술 잘 풀려
가시길 바랍니다
금번 본인이 있는 회사에서 부산화재사고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였는데 소식을 접한 많은 동문분들이 격려하는 전화를
많이 주셨고 직접 조문을 다녀간 선후배님들도 많은데
이 장을 통하여나마 매우 감사함을 전합니다
우리 회사에는 동문임원이 6명 이었는데 그중 15회 2명이
이번 참사로 운명을 달리하게 되어 매우 안타깝습니다
정황은 메스컴에서 보도한바와 같은데 지난 첫해에 13K 화학
운반선을 10척 인도 하는 실적을 올렸고 올해 주종인 32K
벌크케리어선의 첫배의 건조를 하느라 휴일도 없이 애를 쓰던중
지난 13일 시운전을 보냈고 14일 그간의 수고를 치하하고 어려운
여건을 잘 이겨 내자는 취지의 회식자리의 연장에서 불의의 화재
를 맞게되어 과/차장/임원/조선소장까지 잃는 사고 였습니다
사후 현장을 보니 지하에서 지상 계단으로 오르기 전의 출입문이
강화유리 자동문 이였다는게 큰 인명사고를 유발시킨 원인인것으로
보여 짐니다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하여 유독가스가 지하를 덮는순간 정전이
되다보니 자동문이 열리지 않아 빠져나오지 못한 흔적이 있다고
하니 더욱 안타깝군요
자동문이 편리하기는 하지만 이런 경우는 매우 위험한 장치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중소조선소가 다 어렵지만 우리 회사도 매우 어려운 실정이나
설 전에 자금의 고리를 풀어 볼려고 애를 쓰고 있고 긍정적으로
진행 되리라 봅니다
특히 사업을 하는 동문들의 경우 어려움이 많으시겠지만 굿굿하게
견뎌내어 훗날의 더 어려움도 이겨낼수 있는 자구력을 가지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금번 이 일은 1/18 일요일 적정히 합의도 보고 장례도 다 치루었는데
주변에서 애써주시고 마음으로 걱정 해 주신 모든 선후배님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첨부한 사진은 1/19 내일 인도할 32K B.C 첫배인 홍콩 UNIFAST사의
전장 186M 푹30M의 ASIAN TOMORROW 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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