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와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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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ㄱㄷㅎ 작성일2008-06-03 00:00 조회7,902회 댓글0건본문
字 와 號 (자 와 호) 이름(名) : 사람의 성(姓)뒤에 붙여 그 사람을 가리켜 부르는 명칭. 성명(姓名)은 성과 이름으로 아이에게 사용하고, 어른에게 사용하지 않는다. 이름은 그 사람이 평생 입고 다니는 옷이라 표현하여 그 사람의 자손(子孫)까지 영원히 불려지므로 제 2의 생명이라고도 한다.
함자(銜字): 생존해 계신 어른의 이름을 말하며, 성과 같이 쓰일 때 성함(姓銜)이라 하나 성씨는 사용하지 않는다. “자네 아버님의 함자가 어떻게 되시는가?” ①예, 저희 아버님의 함자는 귀자 봉자 이십니다. ②예, 저의 아버님의 함자는 김 귀자 봉자 이십니다. ③예, 저희 아버님의 함자는 귀할 귀자, 받들 봉자 이십니다. 자신의 성(姓)을 말할 때는 “김가입니다.”
휘(諱) : 돌아가신 분의 이름을 말할 때 쓰이며, 이는 본래 돌아가신 분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는 실명경피속(實名敬避俗)풍습에서 유래되었다. ①저희 할아버님께서는 휘를 고자 성자를 쓰셨습니다.
자(字) : 남자가 성인이 되었을 때 부르는 이름으로 어른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못하기 때문에 지명을 사용하여 짓는다.
호(號) : 호는 본이름이나 字외에 허물없이 부를 수 있도록 지은 이름으로, 스스로 짓거나 부모, 친구, 스승이 지어주기도 한다. ①雅號(아호)는 詩,文,書,畵를 좋아하거나 작가들이 사용하는 우아한 호. ②堂號(당호)는 거처하는 집이나 집주인의 이름이라는 뜻으로 사용하여 齋(재), 堂(당), 軒(헌), 菴(암) 등을 쓴다.
號(호)의 기준작법 ㉠所處以號(소처이호) : 생활하거나 인연이 있는 처소로 호를 삼는 것 ㉡所志以號(소지이호) : 뜻이나 이루고자하는 뜻으로 호를 삼는 것 ㉢所遇以號(소우이호) : 환경이나 여건을 호로 삼는 것 ㉣所蓄以號(소축이호) : 좋아하거나 간직하는 것으로 호를 삼는 것 김정희(金正喜)는 秋史, 阮堂, 禮堂, 詩庵, 老果, 農丈人,등 503개 호 이규보(李奎報)는 白雲居士(백운거사), 止止軒(지지헌), 四可齋(사가재), 自娛堂(자오당),南軒丈老(남헌장로),三酷好先生(삼혹호선생)6개, 김상옥(金相沃)은 艸丁(초정), 艸艸詩室主人(초초시실주인) 20개의 호, 주시경은 “한힌샘” 최현배는 “외솔” 이병기는 “가람” 전영택은 “늘봄” 등
시호(諡號): 시호는 생전에 공덕이 있는 사람에게 죽은 뒤에 임금이 내리는 이름으로 생전에 내리는 封號(봉호)와 대별된다. 임금의 시호는 廟號(묘호) (조선 초기에는 정 2품 이상의 공신에게만 주어 졌다.) 시호의 제도와 과정은 복잡다단하여 시법이 만들어지고 고급스럽게 죽는 평가라는 비난도 일었으나 영광이라고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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