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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우산악회


돼지와 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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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산 작성일2007-06-09 00:00 조회7,7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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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돼지가 암소를 찾아가 자기가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는지 모르겠다며 하소연을 하였습니다.

“암소야 사람들이 네가 온순하고 인내심이 있다고 칭찬을 하면서,
우유와 크림을 제공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고 말하지만,
나는 사실 너 이상으로 많은 것을 사람들에게 주고 있지 않니?
나는 베이컨과 햄, 심지어는 족발까지도 사람들에게 제공하는데
어떻게 사람들은 나보다는 너 암소를 더 좋아하고 너만을 칭찬한단 말이니?”

그러자 암소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말했습니다.
“글쎄 그건 나는 살아 있을 때 유익한 것을 제공하지만,
너는 죽은 다음에 유익함을 주니 그러는 것이 아니겠니?"

이 이야기는 어느 부자가 자기가 죽으면
자기 재산을 모두 자선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유언을 해 두었음에도 자기를 구두쇠라고 비난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면 불평을 하는 친구에게
우화를 통해 깨우쳐주는 탈무드 속의 이야기입니다.

진정한 존경과 칭찬은 어디서 오는 것입니까?
사는 동안 자기 희생과 정성을 바칠 때에 따라옵니다.
그리고 물질을 나누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러나 물질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 사람의 됨됨이와 삶이라는 점입니다.
 
[ 이주연 목사의 산마루서신 가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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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에 내린 비로 간간히 구름도 있지만 부드러운 날씨에 상큼한 아침입니다
즐거운 주말 휴일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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