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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우산악회


부드러움이 단단함을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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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06-12-28 00:00 조회7,8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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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을 앞둔 스승이 제자인 노자(老子)를 불렀습니다.
마지막 가르침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스승은 자신의 입을 벌려 노자에게 보여주며 물었습니다.
"내 입 안에 무엇이 보이느냐?"

 

"혀가 보입니다."

 

"이도 보이느냐?"

 

"스승님의 치아는 다 빠지고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는 다 빠지고 없는데 혀는 남아 있는 이유를 아느냐?"

 

"이는 단단하기 때문에 빠져 버리고
혀는 부드러운 덕분에 오래도록 남아 있는 것 아닙니까?"

 

"그렇다. 부드러움이 단단함을 이긴다는 것,
그것이 세상사는 지혜의 전부이니라."

"이제 더 이상 네게 줄 가르침이 없구나."   

 

미사봉 주제별말글 - 말조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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