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기간의 번영했던 캄보디아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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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정훈 작성일2006-12-14 00:00 조회8,020회 댓글0건본문
어허! 마눌 덕분(?)에 외국 여행을 할 기회가 생겼다.
그래서 평소에 익히 들어 오던 앙코르와트, 하롱 베이를 가 보기로하고 계획을 수립
여행사 결정 돈 입금으로 급속하게 진행된 여행 일정(12월 6일 부터 11일까지 5박 6일).
그 간에 있었던 팔우회원의 경조사에 참석을 하지 못함을 이 자리를 빌어 이해를 구한다.
12세기 부터 15세기 까지 크메르(현 캄보디아)의 찬란했던 유적들을 보면서 역사의 흥망은
지도자의 만남에 있다는 가슴에 와 닿는 느낌은 혼자 묻어 둘 수 없는 마음에 감히 글을 쓰게 되었다.
12세기 인도의 영향을 많이 받은 크메르는 훌륭한 왕들을 만나 나라의 세력이 동남아는 물론 중국의 일부까지 진출을 하며, 문화의 전성기를 맞아 무수한 사원들을 건립 하였다.
특히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인 앙코르 와트 사원의 웅장함과 그 곳에 조각 되어 있는 조각들은
현재의 기술로는 도저히 38년간의 세월로 세울수 없다는 판단이 나 있다고 했다.
12세기 전반에 건립된 이 사원은 동서로 약1.5키로 남북으로 약1.3키로의 건축물이며, 그 주위에는 너비가 약 200미터인 수로로 둘러 싸여 있다.
현재의 기술로서도 도저히 해 낼 수 없는 사원의 웅장함, 섬세함은 그냥 감탄사만 자아내게 할 뿐이다.
그러나, 지금의 캄보디아는 어떠한가?
몇 년전 까지만 해도 세계 5대 빈국중의 하나였다.
조상의 덕에 유적지 관광을 해서 국가 수입의 많은 부분을 충당하는, 그것도 관리할 능력이 없어 아예 그 유적지 전부를 유지, 보수,관리해 줄 기업에게 운영권을 넘겨 그 외국기업과 50:50으로 이익을 나누는 나라!
그런 나라를 보고 감히 우리 나라의 머지 않은 장래를 예상해 보았다.
외국에 갔다 오면 다 애국자가 된다는 말, 실감은 하면서 조상으로 부터 물려 받은 금수강산은 정말 선택 받은 땅이라 자부 할 수 있다.
세계 어디를 가도 산골자기에서 내려 오는 물을 두 손으로 받아 마실 수 있는 나라는 몇 나라가 안된다.
그러나, 우리 대한 민국은 어디에 가서라도 그럼 물을 받아 마실 수 있지 않은가?
이런 대한 민국이 현재의 캄보디아 같은 나라가 될까봐 걱정이 앞선다.
제발 당리 당략을 떠나 국가의 발전을 위해 몸을 바칠 그런 지도자는 없을까?
베트남 현지 에서 들은 바로는 에이팩 참석시 어느 나라 대통령이 자기가 묵고 싶은 호텔을 배정 받지 못했다고 귀국일정을 하루 늦추어 원하던 호텔에 하룻밤을 자고 귀국을 했다는 그런 훌륭한 대통령은
설마 대한 민국의 대통령은 아니겠죠?
갑갑한 마음이 여행의 즐거움을 억누르는 심정이 있어 몇 자 울분을 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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