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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우산악회


친구들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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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06-12-16 00:00 조회9,5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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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구! 여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얼마되지 않은 시간이였지만 정말 찐한 칭구 애의 감동을 맛 보고

일정보다 빠르게 무사히 퇴원하여 일상으로 돌아 오게됨 을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 전합니다. 

<사건개요>
11월 산행때  내장산 갔다오다 버스내에서 의자에 살짝 부디친 자리(약3년전에 한번부러진 갈비뼈)가 

한달이가도 차도가 없이 아직도 아픈기 이상해서 11월24일 금요일 오후에 극섭이 칭구에게 일전에 

다쳤던 부위를(6.7.8번갈비뼈)가르키며 요게가 아프다고 했더니 말 떨어지기 무섭게 대빠네 폐암이라

며 서면 신한방사선과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란다.

속으로 저기 무신 소리하노 생각하고 있는데  본인도 얼마전 쪼멘한 병원에서 폐암으로 판정을 받았는

데 지인의 소개로 위 의원을 찾았더니 진단결과 담배를 좀줄여보고 그것이 어려워  많이 피울것 

같으면 3개월에 한번씩 진단받아 보라고 하는데 2년이 되어도 끄덕없단다.

내가 옆에서 봐도 정말 끄떡없다 근데 조금씩 줄여야 할것같다.

극섭이 말을 듣고 신경이 쓰여 병원에 가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월요일에 병원을 찾았다.

11/27(월요일)신한방사선과

오전9시30분 : X---ray 촬영후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걱정하며 신경쓰고 있는부분은 현재

         잘 아물고 있으므로 시간이 요하며  걱정마시고 집으로 가시오.라는 말을듣고 기분좋게

         나오다가 최근 담배를 많이피워  삐리해서 흉부사진 함 찍어보고 싶어 신청하여 촬영하니

         의심이 가는 부분이 있으니 자세히 확인코자 CT 함 찍어 보잔다.

         결과는 종격동 종양(인터넷검색 하면 자세히 나와있슴) 진단으로 바로 백병원 추천서를 받았다.

11/28(화요일) 백병원 (추천서를 들고)

오후3시45분 : 접수 마감이 지나 오늘은 늦었으니 내일 오전 8시 부터 오후3시30분 이전에오란다.   

         그럼난 내일 몇시에 와야 되나하며 혼자서 생각하고 있는데 접수보는  아가씨가 고개를 들어 

         내얼굴을 다시 힐끔 보더니  혹시 흉부 외과에 아직도 사람이 있는지, 지금 접수해도 되는지 를 

         함 물어 보겠단다.

         난그냥 가만히 서 있었을 뿐이다.

         아가씨가 연락 해보더니만 지금 빨리 올라 가라며 접수를 시켜주었다.

         이얼굴도 무기에 들어가는가 보다 생각하며 훙부외과로 갔다.

  오후4:00 : 흉부 외과에 도착해 접수 시켜놓고 대기중에 벽에걸려 있는 선전 팜플릿을

           보니 원장님(조광현)이란 분이  좋은 일(무료심장병수술)도 많이하고 테레비에도 많이 나오는 

          사회적  으로도 덕망있고 의술도 뚸어난 분 이란 느낌을 받았다.

 오후4시20 : 내 차례가 와서 불려 들어갔다.

           방금전 밖에서 보던 양반이 여기에 떡 앉아 있었다.

           간호사 아가씨가 내주는 자리에 않으며 명찰을 보니 이름(조광현)도 맞다.

           앉자마자 벌떡 일어서서 머리를 조아리며 "테레비서 많이 봤던 분을 직접 만나 뵙게되어 영광

           입니다"  하고 엎디렸다.이양반 입가에 미소를 머금으며 그래요 한다. 정말 인자한 모습이다.

           난지금 나 자신도 잘 모르는 혹을 달고  하늘 대안꼬이신 염라대왕 을 만나고 있다.

           그저 대왕님께서 휘두르는 칼에 의해 갸날픈 목숨은 왔다갔다 한다.

           누가보면 내가 지금 조금 오바하며 설레발을 쳣다고 생각 하지만 그것은 아니다.

           혹을달고 그것도 쫄개이가 아닌 최고 대빵인 염라대왕앞에 가보면 그심정 알것이며 

           순간적인 순발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지금부터 소개한다.

           추천서와 필름을 보시더니 신한방사선과에서 하던말을 그대로 되풀이 하시며 

           이건 발견도 쉽지도 않으며 증상도 잘 나타나지 않고 크게 질이 나쁜진 않지만 혹시

           못뙨놈도 있을수 있으니 이왕 발견했는 거 조직 검사고 뭐고 이중 으로 할 필요 없이

           원장님은 바로제거 해뿌잔다.그리고 사진도 더 찍어보잔 말이 없다. 바로 인증이다.

           대학병원은 수술 일자가 쉽게 잡혀지질 않는다고 들었다.

           그런데 역으로 나만 괜찮으면 병원 에서는 시간을 언제든지 맞춰줄수 있단다.

           정말 파격적인 말씀이다. 이때부터 민이의 순발력이 실실 포가났다.

           원장님 말씀에 내 몸안에 좋지않은 뭔가를 삐리하게 갖고 있을 필요 없단말에 나도  댐박에 

           다음주면 어때요?  하니  원장님 께서 일주일후 화요일에 수술하면 되겠죠?  하신다.

           네네 하며 분부에 따르고 있는데 이때 순발력의 힘이 절정에서 이르르 원장님께서

           직접 집도 하시겠다며 본인의 스케쥴을 쫄병에게 확인하니 그날은 상관없단다.

오후5:00 :  면담후 바로 모든 검사를 신청해서 마치고나니 5:30분 12/4일 입원 통지서를 들고  

           병원문을 나서니 반쯤은 치료가가 된것같은 기분이다,  인술은 의술이다.

<병상일지>


12/4일 (월요일)

오후4;00 : 백 병원 입원에 12/1일 백일 휴가 나온놈(큰놈)과 각시 함께 병원도착

오후6:20 : 내일 오전8시 수술을 필요로하는 가족들의 동의서 작성

                    가족들 에게 최고의 의료진 이라며 잘 될것 이라는 설명

12/5일(화요일)

오전 6;05 : 항생제 반응주사.

         7:00 : 링거 (꼿은채로 수술실)

         8:10 : 수술실 입실 (보호자는 밖에서 대기하시오)기분이?

         8:30 : 수술시작(마취)

       10:30 : 각시에게 수술실에서 제거한 종양 확인(실물)6*4*3.5

       11:18 : 모니터 수술종료 알림

       12:00 : 마취 깨어남 (중환자실)

오후 6:00 : 저녁먹음(죽) 통증 겁나게쎔

12/6일(수요일)

오전10:00 : 통증 조금 진정, 산 소마스크 제거

오후  1:30 : 607호 입원실로 이동

          3:30 : 주치의(조광현)선생님 수술은 아주 잘 되었고 2주 입원후 퇴원하라.

          6:30  : 간호사 체크( 아주빠르게 회복하고있고 상태좋음)

12/7일(목요일)

                     : 방광 호스 제게

12/8일(금요일)

                      : 목 호스 제거

12/9일(토요일)

                      : 중앙(복부)호스 제거

12/10일(일요일)~12/11(월요일)

                      : 딱 엎디리 있었슴

12/12일(화요일) 

                      :왼쪽(갈비뼈밑)호스 제거 몸속에 꼿혀있던 모든 호스(4개) 제거. 실밥제거.

12/15일(금요일)

                      ;칭구들의 열화와 같은 성은을 입어 퇴원

다시 한번더 모든 친구 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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