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남편이 부담 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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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 작성일2012-05-22 00:00 조회7,868회 댓글0건본문
모셔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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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사회에서 늙은 수컷은 비장하거나 비참하다.
평생 적으로부터 무리를 보호하던 숫사자는
사냥할 힘을 잃으면 젊은 수컷에게 자리를 내주고
쫓겨나 '마지막 여행'에서 혼자 죽는다.
늙은 숫고양이도 죽을 때면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침팬지에게 A 방법으로 먹이를 주다 갑자기
B 방법으로 바꾸면 늙은 수컷만 새로운 습관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젊은 것들과 암컷에게애물단지 처럼 뒤처 진다.
어느 나라건 '늙은 남편'을 조롱하는 농담은 넘쳐난다.
아무리 떼내려 해도 달라 붙는다는 뜻이다.
실제 인구조사 결과도 씁쓸하다.
몇 년 전 일본 에히메현에서 노인 3100명을 조사했더니
여성은 남편 있는 쪽이,
남편 없는 쪽보다 사망 위험이 두 배 높았고,
남성은 그 반대로 부인 있는 쪽이 더 오래살았다.
"늙은 남편이 아내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이라고 했다.
엊그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여성의71.8%가 "늙은 남편을 부담스러워한다"는여론조사를 발표했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면 그만큼 돌봐야 하는
기간도 늘어날 것이라는 여성 쪽 걱정이었다.
늘 듣던 말 같은데 남성에겐 점점 더 내몰리는 느낌이다.
그러나 납북된 남편을 36년이나 기다려온 할머니도 있다.
지난주에야 남편 소식을 듣고 "결혼했답디까? 그럼 됐습니다.
남자는 여자가 있어야 살지"라고 했다고 한다.
내 주변의 실화 하나를 소개합니다.
내 知人인 A씨는 71세 이고 부인 B 씨는 67세입니다.
어느날 B 씨가 모임에 갔다가 외출에서 돌아오자
바로 자기 방으로 들어 가더랍니다.
A씨는 인사말도 없이 들어가는 부인이 이상하여
B씨의 방으로 가서 밖에서 무슨 일이
있었느냐며 다정한 목소리로 물어 보아도
아무런 말이 없이 업어져 누어만 있기에,
밖에서 무슨 일이 있었구나 하고 기다리다가
한참 지난후에 B 가 하는말이
"다들 싱글인데 나만 싱글이 아니어서싱글이
부러워서그런다"고 하면서 울더랍니다.
즉 다른 여자들은 혼자몸이어서
다 들 밥걱정도 않하고 자유롭게 여행도 다니고
마음 내키면 남친들과 잠자리도 같이 하는데
자기만 남편이 있어서 부자유스럽고 불편해서 그런답니다.
이 말은 들은 A 씨는 조용히 방을 나와
자기방에서 혼자 명상에 잠겼답니다.
퇴직 전까지 아이들 먹이고,
가르치고 장가 보내고 하느라한 평생을 뼈가 빠지도록 일 해오면서
취미생활은 커녕 친구 술빚도 못 갚으면서 살아.
이젠 자식들이 다 결혼하여 손자,
손녀들을 데리고 오면 그렇게 반갑고 즐거울 수 가 없었는데.
내 인생은 이제부터다 라고 생각하며늘 즐겁게 생활해 왔고,
부인의 性적 만족을 주고자 매일 등산과 운동으로 건강을 가꾸고
살아왔는데 이제와서 내 신세가 왜 이렇게 되었나
생각하니 잠이 오지 않더랍니다.
술을 마셔도 누구에게 배신 당한것 같은 감정이
북바쳐 올라 자살 하고 싶은 심정 이더랍니다.
다음날 B 씨를 앉혀놓고 감정을 달래며 물으니,
형식적으로 "잘못했어요" 하고는 태도가
전과 같지않고 달라저 있더랍니다.
나와 술자리에서 이 얘기를 털어 놓으며
이찌하면 좋으냐고 물어도 나 자신 말을 잘 한다고
생각 하면서도 도저히 이말에 정답을찾을 수 가 없었습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여러분!
만약 당신이 A 라면 무슨 말씀을 해 주실런지요.
정답이 있으면 메일로라도 알려 주세요.
우리 전통적인 가부장 문화는 이제 여인들에 의해 사라졌습니다.
그 고분 고분 하고 순박하며 시어머니,
시누이들을 무서워 하며 남편을 하늘 처럼
받들던 시절을 어디가서 다시 찾아 올 수가 있을까요.
지금 전 세계에서 여성가족부가 있는 나라가 있을까요?
몇개국이나 있을까요. 과문한 저는몰라서 여쭙니다.
늘 건강하시고 이젠 남성 주권 되찾기 운동에나섭시다.
국회의원들 뽑을때도 남성주권되찾아주는후보를 찍어줍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못난 사람도 이제 처에게 목소리를 낮추며
눈치보며 제발 나 모르게 밥이나 국에 쥐약을 귀지개로
넣는지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이런 부담스러운 남편이 되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겠네요. 세상이 그렇게 변하는걸 어지하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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