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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우산악회


루우즈벨트 대통령의 경청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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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06-11-23 00:00 조회8,0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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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루우즈벨트 대통령은 매력 있는 언변으로 유명하였습니다.
어느 날 해군에 관한 얘기를 나누고 싶다는 한 손님이 그를 방문하였습니다.

 

원래 루우즈벨트는 윌슨 대통령 시절에 해군 제독이었기
때문에 그 방면의 전문가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루우즈벨트는 손님과 마주 앉아서 장시간 해군에 관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사실은 얘기를 나누었다기보다는 루우즈벨트 혼자서

주로 얘기를 했고, 손님은 그저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끔 맞장구를 칠 뿐이었습니다.

이윽고 손님은 만족스러운 얼굴로 돌아갔습니다

루우주벨트는 비서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 손님처럼 얘기를 잘 하는 사람은 처음 보았네."

비서관은 대통령의 표현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 의아해하였습니다.

그러나 루우즈벨트의 이 말은 사실 의미가 깊은 것입니다.

 

대화를 동전에 비유한다면 말을 하는 것과 듣는 것은 그 양면과 같습니다.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은 말을 잘 하는 것 못지 않게 훌륭한 일입니다.

자기의 말을 진심으로 들어주는 친구가 있는

사람은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자신은 말하기를 좋아하면서, 정작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친구를 더 좋아합니다.

 

오늘은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날로 잡아보시기바랍니다.

 

                  미 사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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