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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우산악회


미켈란젤로가 천지창조를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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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06-08-17 00:00 조회7,7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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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목이 비뚤어질 정도의 각고의 노력으로 4년 만에 완성한 그 천장화에

마지막으로 사인을 한 뒤 홀가분한 마음으로 시스티나 성당을 나섰을 때였다.

 

갑자기 미켈란젤로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다시

그림으로 돌아가서는 사인을 지워버리는 것이었다.


이 행동을 보고있던 친구가 “왜 자네 사인을 지워버리는가?” 하고 물었다.


그가 대답했다.


“성당밖에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을 보게.

신은 그렇게 멋진 대자연을 창조하고도 어디에도

자신의 솜씨임을 내세우는 표식을 하지 않았는데 나는

보잘 것 없는 작은 벽화 하나 그려 놓고 어떻게 서명을 할 수 있겠는가?”


그는 마리아가 죽은 예수를 끌어안고 슬퍼하는〈피에타〉상을

제외하고는 그 이후 어느 작품에도 사인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출처 : 품위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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