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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우산악회


이란대통령이 부시에게 보낸 공개편지-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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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산 작성일2006-05-12 00:00 조회7,7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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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통령 조지 부시에게,

나는 국제사회에 존재하는 모순이 어떻게 정당화될 수 있는지 생각하곤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며 인권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사람이 다른 나라들을 공격해 수많은 사람의 삶을 파괴하는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가?

대량살상무기(WMD)가 있다는 가능성만으로 거대한 비극이 이라크를 집어 삼켰지만, 결국 대량살상무기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물론 사담은 살인자, 독재자였지만 과거 사담이 이란과 전쟁을 벌일 때 서방은 그를 지원했다.

관타나모 수용소에는 수감자들이 재판도 받지 않고 법적 근거도 없이 갇혀 있으며, 유럽연합은 유럽 내 미국 비밀수용소의 존재를 확인했다.

600만명의 유대인이 학살된 것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왜 중동에 유대인의 나라가 세워져야 하는가? 이스라엘이 수립되는 과정에서 수천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목숨을 잃고 수백만명이 난민이 되었다. 이러한 비극은 지난 60년 동안 계속돼 왔다.

왜 중동에서 이뤄지는 과학적 성과를 한 국가의 기본적 권리로 보지 않고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에 대한 위협으로만 보는가? 중세를 제외하곤 어떤 시대에 과학기술의 진보가 범죄였던 적이 있는가? 과학기술이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과학기술 전체에 반대해야 하나?

라틴 아메리카인들은 왜 그들이 선출한 정부가 무너지고 쿠데타 지도자들이 (미국의) 지지를 받았는지 물을 권리가 있다. 이란인들도 (미국의 쿠데타 지원으로) 1953년 합법적 정부가 무너진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

9·11은 끔찍한 사건이었으며 무고한 사람들의 죽음은 전세계에 충격을 줬다. 그러나, 그 이후 사람들의 정신적 피해를 치료하고 마음의 평화를 찾는 대신, 많은 서방 언론들은 두려움과 불안만 조장했다. 미국인들은 새로운 공격에 대한 끊임없는 공포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이것은 침공의 명분으로 정당화되고 있다. 이라크전에 들어간 돈을 가난을 해결하는 데 썼다면 세계는 물론 미국의 정치·경제적 상황이 훨씬 좋아졌을 것이다.

세계가 얼마나 이런 상황을 견뎌낼 수 있는가? 선량한 사람들의 피가 얼마나 더 길거리에 뿌려져야 하는가? 예수 그리스도와 예언자 아브라함, 이삭이 우리와 함께 한다면 그들은 이런 행동들을 어떻게 심판할 것인가?

부시 대통령, 역사는 압제적이고 잔인한 정권들은 계속될 수 없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누구도 세계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세계인들은 신을 향해 모이고 있다. 당신도 여기에 동참할 것인가?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이슬람공화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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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아마디네자드 이란대통령이 미국의 부시대통령에게 보내는 공편지내용입니다.
과격이슬람 지도자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똑똑한 사람입니다.
이슬람은 과격하고 기독교는 정의이고 선이다.
이런 논리는 자세히 알고보면 거꾸로 된 것입니다.
이라크와 이란의 잘못은 핵무기가 아니라 석유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 뿐입니다.
부시는 그냥 석유가 탐난다고 하면 될 것을 악의축이니 사탄이니 악마니 하고
이상한 말들을 갖다 붙이면서 자기 합리화를 합니다.
알고 보면 부시 자신이 악의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드네요.

어쨋든 부시대통령이 이 편지를 보고 나서 더욱 더 열받아서
이란침공일자가 앞당겨 질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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