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디 뭐하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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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항기 작성일2006-05-13 00:00 조회8,104회 댓글0건본문
여름이 올라치면 아즉은 멀었다만, 시원한 수박하나 뚝 잘라서 맛있게 잡사봐유...
모라동에 사시는 맹수 어른은 워낙 수박을 좋아하신다는데 시장에서 수박살때 단디사야겄쏘...
즐건 주말되슈.
* 길에서 수박 파는사람 한통에 만원이라치면 ... *
1 , 경 상 도
손 님 : 아이구 아제요. 이 수박 얼만기요 ?
장 사 : 만원 이라예 억세게 달아예....
손 님 : 하이구마 쪼매만 깍아주이소 고마이... 깍아 주이소 .
( 그러면서 만지작 만지작 그러니까...)
장 사 : 살낀가 안살긴기요? 앗따...
살라 카면 사고 말라카면 마이소 그마...
< 뚝 잘라뿐다, 앗쌀하다 >
2 , 전 라 도
손 님 : 아이고... 이 수박이 얼마지라?
장 사 : 만원 인데라 엄청 달아라 요놈 밖에 없어브라 ...
손 님 : 그란디 떨인디 싸게주시요.
장 사 : 뭔 소리여... 만원밑에는 때려 죽이도 안 판 당께...
< 확실하다.>
3 , 경 기 도 서 울 같은데는 밋밋하다.
만원짜리 수박에다 미리 이만원이라 써 붙여놓고
오천원 깍아주면서 만오천원에 팔면서 남는거 하나도
없다고 깍쟁이 본전이라고 ...
4 , 충 청 도
손 님 : 수박이 월매래요 ?
장 사 : 글씨요 ... 그~ 사는 사람이 알지 내가 어찌기 안대요?
손 님 : 그럼요... 오천원 하고 하나 주면 안되남요?
장 사 : 아이 넵둬유우.. 오천원에 팔라면 그냥 집에 가서
돼지 새끼나 먹이지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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