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했거나 당적이 없는 기초단체장과 단체장 후보 5명이 '무소속 연대'를 결성하기로 해 5.31 지방선거의 변수로 떠올랐다.

무소속연대에는 최근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진복 동래구청장과 김문군 금정구청장, 연제구청장 후보로 출마예정인 임주섭 전 부산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무소속인 이인준 중구청장, 김영오 서구청장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3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무소속 연대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진복 동래구청장 등은 이를 위해 한나라당 부산시당에 탈당계를 공식 제출할 예정이다.

이 동래구청장은 "한나라당 지역 국회의원들이 후보를 말 잘 듣는 사람으로 교체하는 등 지방자치를 초토화시키고 있다"며 "무소속 후보들이 나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회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CBS 장규석 기자 ha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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