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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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올뺌 작성일2006-04-12 00:00 조회7,787회 댓글0건본문
부생모유 그은혜는 태산보다 높고큰데
청춘남녀 많다지만 효자효부 안보이네
시집가는 새색시는 시부모를 마다하고
장가가는 아들들은 살림나기 바쁘도다
제자식 장난치면 싱글벙글 웃으면서
부모님이 훈계하면 듣기 싫은 표정이네
시끄러운 아이소리 잘한다고 손뼉치며
부모님의 회심소리 듣기싫어 빈정대네
제자식 오줌똥은 맨손으로 주므르나
부모님의 기침가래 불결하다 밥못먹네
과자봉지 들고와서 아이손에 쥐어주나
부모위해 고기 한근 사올줄을 모르도다
애완동물 병이나면 가축 병원 달려가고
늙은부모 병이 나면 그려려니 태연하고
열자식을 키운 부모 하나같이 키웠건만
열자식은 한부모를 귀찮스레 여긴다네
자식위해 쓰는돈은 아낌없이 쓰건만은
부모위해 쓰는돈은 하나둘씩 따져 보네
자식들의 손을 잡고 외식함도 잦건만은
늙은 부모 위해서는 외출 한번 못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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