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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우산악회


3명의 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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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06-04-17 00:00 조회7,7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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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듯 무더운 날,

세 사람의 석공이 사찰을 짓기 위하여 열심히 돌을 다듬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스님이 이곳에 나와서

 

첫째 석공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왜 이렇게 힘든 일을 하시오?"
"어쩔 도리가 없지요. 부모 잘못 만나 배우지를 못했으니 다른 도리가 있나요.
죽을 지경입니다."

 

둘째 석공에게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가족을 돌보려니 힘들지만 할 수 있나요?
그래도 이렇게 일해서 살아갈 수 있으니 다행이지요."

 

셋째 석공의 대답은 좀 더 달랐습니다.
"나는 수도하고 있는 마음으로 돌을 다듬고 있습니다.
내가 다듬는 돌은 사찰의 주춧돌도 되고 기둥도 되어 훌륭한 절이 되어,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좋은 길을 가도록 불공드릴 것을 생각하면
저절로 힘이 납니다."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여 큰 공적을
세운 프랑스의 쟌 모넷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다.
즉, 무엇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과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같은 힘을 들여 돌을 다듬는 세사람의 석공도

그 삶의 종착역은 분명히 다르게 나타날 것입니다. 

 

              미사봉<사> 

어제 수고하신 김해 집행부님 
무엇이 하고싶어하는 사람들이라 생각되어집니다
 감히 박수를 보냅니다
수고하셨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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