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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우산악회


작은 마누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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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10-08-19 00:00 조회8,5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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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마누라의 매력이 듬직한것이라면 

작은 마누리의 매력은 애교일것입니다.

같이 차를 타도 큰 마누라는 늘 젊잖게 않았는데 

작은 마누리는 늘 시끄럽게 굽니다. 

그래도 필요(?)하니까 그냥 데리고는 다닙니다만 

가끔은 너무한다 싶을때도 있습니다.

하긴 작은 마누라는 그래야 제맛이지요. 

그래도 어쩝니까. 

각각 제 할일이 있으니까 그냥 두어야지요. 

먼곳을 여행할때도 마누라는 옆에앉아 

창밖을 보고 있고 

가끔은 고개를 젖히고 잠을 자기도 하지만 

작은 마누라는 끝까지 쫑알댑니다. 

어휴 시끄러워! 

그래도 못들은 척 쫑알쫑알거리는게 

썩 밉지는 않습니다. 


큰마누라 작은 마누라인데도 서로 싸우지도 않고 

잘 지냅니다. 

내가 복이 많은 것이겠죠?

지난 주말에는 큰 마누라는 태우지 않고 

차를 몰았습니다. 

그리 먼곳은 아니지만 작은 마누라는 

뭐라고 뭐라고 종알종알 종달새 마냥 

시끄럽게 굽니다.

속도가 너무 빠르다. 

조심운전해라. 

급커브가 나온다. 

과속단속 구간이다. 

온갖 소리들을 해대며 싱겁지 않게 합니다.

언젠가부터 작은 마누리를 태우고 다니니 

사고는 줄었습니다. 

과속카메라에 단속된 적도 없구요. 

이만하면 내 작은 마누라 괜찮죠?

작은 마누라요? 

그거 괜찮더라구요. 

하나씩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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