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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우산악회


멍든노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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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그라미 작성일2006-01-19 00:00 조회7,8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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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class=mail_01 height=1 src="http://image.hanmail.net/hanmail/general/trans.gif" width=1 align=absMiddle border=0><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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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
<TD>
<P align=left>&nbsp;</P></TD></TR></TBODY></TABLE>☆어느 시어머니의 고백☆<BR><BR>얼마전 뉴스를 듣는데 <BR>90살 노부부가 치매에 걸려서 <BR>동반자살을 했다는 기사를 들었습니다.<BR><BR>지금 내 나이보다 30여년을 더 사시면서 <BR>얼마나 힘들고 고달펐겠는가 싶더군요.<BR><BR>저는 얼마전까지는 그래도 <BR>하루하루 사는 기대를 가졌었답니다...<BR>&nbsp;<BR>차마 제 주위에 아는 사람들에겐 <BR>부끄러워 말할 수 없었던 한 달 여 동안의 <BR>내 가슴속 멍을 털어 보고자 <BR>이렇게 어렵게 글을 적어 봅니다.<BR><BR>내 하나밖에 없는 외아들 고등학교때 <BR>남편을 잃고 혼자 몸으로 대학 보내고 <BR>집장만해서 장가를 보냈죠.<BR>이만큼이 부모로써 할 역할이라고 생각했습니다.<BR><BR>이제 아들놈 장가 보내 놓았으니 <BR>효도 한 번 받아보자 싶은 욕심에 <BR>아들놈 내외를 끼고 살고 있습니다.<BR><BR>집 장만 따로해 줄 형편이 안되어 <BR>내 명의로 있던 집을 <BR>아들명의로 바꿔 놓고는 함께 살고 있지요. <BR><BR>남편 먼저 세상 떠난 후 아들 대학까지<BR>공부 가르치느라 공장일이며 때밀이며 파출부며.<BR>안해 본 일이 없이 고생을 해서인지 <BR>몸이 성한데가 없어도 어쩐지 아들 내외한테는 <BR>쉽게 어디 아프다란 말하기가 <BR>왜그렇게 눈치가 보이는지.....<BR><BR>무릎관절이 안좋아서 매번 며느리한테 <BR>병원비 타서 병원 다니는 내 신세가 <BR>왜 그렇게 한스럽던지.....<BR><BR>참, 모든 시어머니들이 이렇게 <BR>며느리랑 함께 살면서 눈치 보면서 <BR>알게 모르게 병들고 있을겁니다.<BR><BR>어디 식당에 일이라도 다니고 싶어도<BR>다리가 아파서 서서 일을 할 수가 없으니<BR>아들한테 짐만 된거 같은 생각마져 듭니다.<BR><BR>며느리가 용돈을 처음엔 꼬박 잘 챙겨 주더니 <BR>이년전 다리가 아파서 병원을 다니면서부터는 <BR>제 병원비 탓인지 용돈도 뜸해지더라구요,<BR><BR>그래도 아따금씩 아들놈이 지 용돈 쪼개서 <BR>꼬깃꼬깃주는 그 만원짜리 서너장에 <BR>내가 아들놈은 잘 키웠지 하며 <BR>스스로를 달래며 살았지요.<BR><BR>그런데 이따금씩 만나는 <BR>초등학교 친구들한테 밥한끼 사주지 못하고 <BR>얻어만 먹는게 너무 미안해서 <BR>용돈을 조금씩 모았는데 <BR><BR>간혹 며느리한테 미안해서 <BR>병원비 달라 소리 못할때마다 그 모아둔 용돈 <BR>다 들어쓰고 또 빈털털이가 되더라구요,<BR><BR>그래서 정말 친구들한테 맘먹고 <BR>밥한번 사야겠단 생각에 <BR>아들놈 퇴근 길목을 지키고 서있다가 <BR>"야야, 용돈 좀 다오.<BR>엄마 친구들한테 매번 밥 얻어 먹기 미안해서 <BR>조만간 밥 한끼 꼭 좀 사야 안되겠나."<BR><BR>어렵게 말을 꺼냈더니만 아들놈 하는말이<BR>"엄마, 집사람한테 이야기 할께요."<BR>그러곤 들어가지 뭐예요. <BR><BR>내가 괜히 말을 꺼냈는가 싶기도 하고 <BR>며느리 눈치 볼 일이 또 까마득 했어요.<BR><BR>그렇게 아들놈한테 용돈 이야길 한지<BR>일주일이 넘도록 아무런 답이 없길래<BR>직접 며느리한테 <BR>"아가야, 내 용돈 쫌만 다오.<BR>친구들한테 하도 밥을 얻어 먹었더니 <BR>미안해서 밥 한끼 살라한다." 했더니 <BR><BR>며느리 아무 표정도 없이 <BR>4만원을 챙겨 들고 와서는 내밀더라구요.<BR><BR>4만원가지고는 15명이나 되는 모임친구들 <BR>5000원짜리 국밥 한그릇도 못먹이겠다 싶어서 <BR>다음날 또 며느리를 붙들고 <BR>용돈좀 다오 했더니 2만원을 챙겨 주었어요.<BR><BR>그렇게 세차례나 용돈 이야길 꺼내서 <BR>받은 돈이 채 10만원이 안되었지요.<BR><BR>그래서 어차피 내가 밥사긴 틀렸다 싶어서 <BR>괜한짓을 했나 후회도 되고<BR><BR>가만 생각해 보니깐 <BR>괜히 돈을 달랬나 싶어지길래 <BR>며느리한테 세번에 거쳐 받은 <BR>10만원 안되는 돈을 들고 며느리 방으로 가서 <BR>화장대 서랍에 돈을 넣어 뒀지요.<BR><BR>그런데 그 서랍속에 <BR>며느리 가계부가 있더라구요.<BR><BR>난 그냥 우리 며느리가 <BR>알뜰살뜰 가계부도 다쓰는구나 싶은 생각에 <BR>가계부를 열어 읽어 나가기 시작을 했는데.<BR><BR>그 순간이 지금까지 <BR>평생 후회할 순간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글쎄,<BR>9월14일 왠수 40000원 &nbsp;<BR>9월15일 왠수 20000원<BR>9월17일 또 왠수 20000원<BR><BR>처음엔 이 글이 뭔가 한참을 들여다 봤는데 <BR>날짜며 금액이 내가 며느리한테 <BR>용돈을 달래서 받아 간 걸 적어 둔 거였어요.<BR><BR>나는 그 순간 하늘이 노랗고 <BR>숨이 탁 막혀서 자리에 주저앉아 <BR>한참을 남편 생각에..<BR><BR>아니, 인생 헛살았구나 <BR>싶은 생각에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어요.<BR><BR>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nbsp;<BR>들고 들어갔던 돈을 다시 집어들고 나와서 <BR>이걸 아들한테 이야기 해야 하나 <BR>말아야 하는가 생각을 했는데<BR>차마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BR><BR>왜냐하면 내가 이 이야길 하면 <BR>난 다시는 며느리랑 아들 얼굴을 보고 <BR>함께 한집에서 살 수가 없을거 같았으니까요.<BR><BR>그런 생각에 더 비참해지더라구요<BR>그렇게 한달 전 내 가슴속에 <BR>멍이 들어 한10년은 더 늙은 듯 하네요.<BR><BR>얼마 전 들은 그 90대 노부부의 <BR>기사를 듣고 나니깐 <BR>그 노부부의 심정이 이해가 가더군요.<BR><BR>아마도 자식들 짐 덜어 주고자 <BR>자살을 선택하지 않았나 싶어요.<BR><BR>며느리랑 아들한테 평생의 <BR>짐이 된 단 생각이 들때면 <BR>가끔 더 추해지기 전에 죽어야 할텐데<BR>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BR><BR>그래도 이제 곧 손자녀석도 태어 날텐데 <BR>자꾸 그때 그 며느리의 가계부 한마디 때문에 <BR>이렇게 멍들어서 더 늙어가면 안되지 싶은생각에<BR><BR>오늘도 수십번도 더 마음을 달래며 고치며 <BR>그 가계부의 왠수란 두글자를 잊어보려 합니다. <BR><BR>차라리 우리 며느리가 <BR>이 방송을 들었으면 참 좋겠습니다.<BR><BR>이젠 자식 뒷바라지에 다 늙고 <BR>몸 어디 성한데도 없고 일거리도 없이 <BR>이렇게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지내는 일이 <BR>얼마나 힘든 일과 인지 모르시죠? <BR><BR>이 세상 부모로서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BR>세상에서 자식한테 받는 소외감은 <BR>사는 의미 뿐만 아니라 <BR>지금껏 살아 왔던 의미까지도 무의미해진다라고 <BR>말입니다. <BR><BR>이제라도 이렇게 방송을 통해서 <BR>가슴 아팠던 심정을 털어 놓았느니 <BR><BR>며느리 눈치 안보고 곧 태어날 <BR>손주녀석만 생각하렵니다.<BR><BR>요즘은 내가 혹시 치매에 <BR>걸리지나 않을까 싶은 두려움에 &nbsp;<BR>책도 읽고 인터넷 고스톱도 치면서<BR><BR>그렇게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BR><BR><BR><BR>-이글은 MBC라디오 여성시대에서 <BR>스크랩한 글입니다.<BR><BR>오직 자식하나 바라보고 자신을 희생하셨던<BR>부모님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글,<BR>우리님들과 함께 하고저 띄웁니다.<BR><BR>'주신 사랑에 감사합니다.<BR>더욱 잘 모시겠습니다.'라고<BR>고백하는 우리님들이시길 빕니다..<BR></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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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class=mail_03 height=1 src="http://image.hanmail.net/hanmail/general/trans.gif" width=1 align=absMiddle border=0><BR></TD></TR></TBODY></TABLE></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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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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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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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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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r startTime  = new Date().valueOf();
  var func_id   = setInterval("resizeParentContentTD()", 100);
  var prev_height = -1;

  function resizeParentContentTD() {
   try {
    if (new Date().valueOf() - startTime > 2000){
     parent.document.all.contentTD.height = 680; //V1.01
     return;
    }

    var newHeight = document.all.contentTD.offsetHeight;

    if (newHeight > 0 && newHeight == prev_height) {
     if (newHeight > parent.document.all.contentTD.height)
      parent.document.all.contentTD.height = newHeight + parent.document.all.contentTable.cellPadding * 2;

     clearInterval(func_id);
    } else {
     prev_height  = newHeight;
    }
   } catch(exceptio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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